영국의 과학자 획기적 발견 암세포
©로이터

영국 연구진이 모든 암세포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면역 세포를 발견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 카디프대학 연구진은 “새로운 타입의 T-Cell Killer를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유력한 과학 저술지인 Nature Immunology에 발표했다.

새로운 T-Cell Killer는 모든 종류의 암 세포를 죽이고, 건강한 세포들은 살린다. 기존 암 세포를 죽이는 데 지금까지는 CAR-T 세포가 사용돼 왔다. 하지만 단점은 소수 암세포에만 효과를 발휘할 뿐 단단한 형태의 종양에는 큰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대다수 암세포가 딱딱한 종양 형태인 점을 비춰볼 때 이번 발견은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진 참모인 Andrew Sewell 교수는 “기존 CAR-T세포는 소수의 암세포 치료에만 탁월했을 뿐이다. 단단한 종양에는 효과가 없었다. 문제는 대다수의 암이 단단한 종양형태로 돼 있다는 것”이라며 “이번에 발견된 MR1-cell은 암세포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한 종류의 MR1-cell이 모든 암세포들을 표적해서 파괴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몇몇의 이유로 특정 사람에게는 반응하지 않을 수 있다. 아직은 입증되지 않은 사실”이라며 추가 임상 실험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확실한 건 이번에 발견된 TCR 세포가 건강한 세포와 암세포를 구분해서 특정 암세포만 표적해서 공격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긍정했다.

Sewell 교수는 또한 “이번 년도 말에 임상실험이 진행될 예정이며 결과가 성공적이라면, 몇 년 내에 상용화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카디프 대학의 혈액학 교수인 Oliver Ottmann는 “이번에 발견된 T-cell 치료법이 기존의 CAR-T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할 것이라고 본다. 이는 몇몇 암세포에만 표적을 가해 공격하던 기존 세포의 단점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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