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2020년 신년하례예배 및 한직선 이사장·대표회장 이취임식 및 직장선교 대상 시상식 참석자 단체사진.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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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신년하례예배 참석자들이 직장선교 활성화와 사회 대통합과 갈등 해소를 위해 신년특별기도를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한직선)가 주대준 신임 이사장, 손영철 신임 대표회장 취임식을 열고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2020년 직장선교를 위한 새 각오를 다졌다.

한직선,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세직선), 한국직장선교대학(직선대), 직장선교사회문화원(직선문), 한국기독교직장선교목회자협의회(직목협)는 2020년 신년하례예배 및 한직선 이사장·대표회장 이취임식 및 직장선교 대상 시상식을 11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교회(손윤탁 목사)에서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사회, 고문 및 지도위원, 실행위원과 전국 42개 지역연합회 및 44개 직능연합회 리더 16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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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직선 주대준 신임 이사장(좌), 손영철 신임 대표회장(우). ©이지희 기자
주대준 신임 이사장은 청와대 경호차장 및 카이스트(KAIST) 부총장, 선린대 총장, CTS 인터내셔널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직선 회장으로 2차례 유임하여 3년간 헌신했다. 현재 콩코디아 인터내셔널 유니버시티 이사장, 세직선 대표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대준 신임 이사장은 "오늘날 직장선교는 피할 수 없는 우리의 사명”이라며 “40주년을 한해 앞두고 이땅의 직장선교의 지경을 넓혀나가도록 합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온고지신(溫故知新, 옛것을 익혀 그것을 미루어 새로운 것을 더 안다)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며 “39년간 한직선의 핵심가치인 직장선교 기본강령과 실천강령을 기본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선교전략을 잘 세워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직장선교의 모델이 되도록 지혜와 힘을 합쳐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2020년을 기점으로 전국 100개 도시 지역연합회, 100여 개 직능선교회의 목표를 가지고 복음의 지경을 넓히고 세계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영철 신임 대표회장은 한전 영동·영흥화력 신우회장과 한직선 이사 및 총괄본부장을 작년까지 역임하고, 현재 국제한인경제협력회 과학기술위원장, 선한목자교회(GSM) 한국후원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손 신임 대표회장은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최선을 다해 겸손히 감당하겠다”며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한직선을 섬기고, 지역·직능연합회 본부장님들을 잘 섬기면서 직장선교가 새롭게 일어날 수 있도록 한 알의 밀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기는 이사장은 3년, 대표회장은 1년(유임 가능)이다.

윤여웅 직전 이사장은 이날 이임사에서 "여러분들과 함께여서 행복했다. 한번 직장선교사는 영원한 직장선교사로, 여러분을 위해 계속 기도하겠다”고 말했고, 박은규 직전 대표회장은 “전국 직장선교사의 중보기도 덕분에 소임을 감당할 수 있었다”며 “저는 2월 18일 평신도 선교사로 파송돼 체코 소망교회를 섬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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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손영철 신임 대표회장, 주대준 신임 이사장, 윤여웅 직전 이사장, 박은규 직전 대표회장. ©이지희 기자
한직선은 이날 9명의 본부장을 함께 임명했다. △총괄본부장=진승호(한직선 이사, 한국기독공직자선교연합회 회장), △교육본부장=김영수(대전직장선교대학 대표간사) △재정본부장=이훈(보험기관선교연합회 회장) △선교본부장=박상수(한국경찰선교연합회 총무) △지역본부장=최봉식(대전직장선교연합회 회장) △직능본부장=안찬율(서울특별시청기독선교회 직전회장) △홍보본부장=홍수현(한국운전기사연합회 성북선교회) △청여본부장=김미경(홍성직장선교대학 간사, 충남도청) △중보기도실장=윤신자(중본 부본부장, 경찰인재개발원 교수) 등이다.

1881년 한직선을 설립하고 초대회장을 지낸 박흥일 명예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직장선교의 꿈과 비전, 목표와 방향성을 다시 한번 재다짐하고 실천하는 새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직장선교 3대 목표, 4대 특성, 5대 방향이라는 기본강령과 6대 중점운동, 7대 행동강령을 새해에는 한직선 본부는 물론이고 각 직장선교 단체와 지역, 직능 단체까지 실천하는 운동을 펼쳐 반드시 결실하는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직선, 세직선, 직선대, 직선문, 직목협과 직장선교후원회가 독립성과 자율성을 가지고 직장선교의 비전을 위해 협력하며, ‘온고지신’을 따라 역사와 전통을 지키면서 새 시대의 새 삶에 맞게 활동하여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이루는 직장선교의 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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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신년하례예배 주요 순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국가조찬기도회장 두상달 장로, 칼빈연구원장 정성구 목사, 세직선 총재 정근모 장로 등 교계지도자들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각각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두상달 장로는 "직장선교의 새로운 축복의 원년이 되기 바란다"고 축복했고, 정성구 목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그저 직장선교회에서 복음을 전하면 성령께서 복음의 유탄으로 사람을 변화시키신다"고 강조했다. 정근모 장로는 "2020년 한직선의 새로운 시대를 이루고, 세계를 바라보며 복음화와 화합, 영성화를 이룰 것"을 격려했다.

한편, 직장선교 대상 시상식에서는 단체부문 대상에 현대자동차직장선교회(김계태 회장), 개인부문 대상에 홍종광 대전직장선교연합회 증경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범직장선교사로는 김윤규 평택외항선교회 선교사, 윤신자 경찰기독선교연합회 실무총무가, 감사패는 선교단체에 CBMC, 협력교회에 서문교회, 개인후원 및 공로패는 최영분 한직선 사무국장이 수상했다. 또 윤여웅 직전 이사장, 박은규 직전 대표회장, 전영수 직전 직선문 원장에 공로패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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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선교 대상 수상자들과 주요 인사들 단체사진. ©이지희 기자
이날 제1부 예배에서 ‘그 길(道)’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직목협 대표회장 손윤탁 남대문교회 목사는 특별히 남대문교회가 미국 의료 선교사 알렌이 설립한 최초 서양식 국립병원 ‘제중원’에서 1885년 주일예배를 드린 것을 모태로 하여 설립된 직장선교의 효시임을 소개하고 “사회와 경제가 어렵고 직장생활이 힘들지만 성령으로 말씀을 받아 십자가의 도를 가르치고, 직장과 가정에서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취임식 및 시상식은 김수민 전 극동방송 아나운서가 인도했으며 오프닝 공연으로 헵시바 워십공연, 엘라 독창, 축하 공연으로 이숙경 직선문 이사, ROTC 합창단, 성종중창단 공연, 직목협 상임회장 김창연 목사의 신년특별기도 인도, 이영환 한직선 지도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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