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기도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 카리스마뉴스 캡처

[미주 기독일보 강연숙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크리스채너티투데이(Christianity Today) 편집자 마크 갈리(Mark Galli)의 사설이 정치적 상황을 계속 파고 들어 부정적인 결과를 내고 있음을 지난 24일(현지시간) 크리스천포스트(Christian Post)가 보도했다.

일단 크리스채너티투데이(Christianity Today)는 트럼프 대통령을 반대하는 자들로부터의 구독과 찬사가 늘고 있다고 한다. 또 200여명의 종교 지도자들은 대통령을 지지하는 기독교인들에 대한 비난을 철회하는 서한에 서명을 했고, 이 모든 것이 미래의 기독교 정치인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지식인들은 진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크리스천포스트는 보도했다. 크리스채너티투데이 달림플(Dalrymple) 회장은 "이것은 작은 정치적 논쟁이 아니다"라고 묘사했다.

그러나 프레스톤 우드 침례 교회(Prestonwood Baptist Church) 잭 그라함(Jack Graham) 목사는 갈리의 사설은 미국 대통령과 그를 지지하는 수백 만의 복음주의자들에 대한 완전한 공격이었다"고 평했다. 크리스천 포스트의 오피니언 피스(opinion piece) 사설을 쓴 그라함(Graham)은 "회의주의와 냉소주의를 가진 일부 기독교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기독교인들의 믿음을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는 긍정적 영향을 무시했다"고 말하며 "그의 정책 성과를 감안할 때 기독교인들이 트럼프를 계속 지지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글을 남겼다.

2020년에 복음주의자들과 다른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투표할 것인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일부는 이미 결과를 예견하고 있다.

릴리전 인 퍼블릭(Religion in Public)블로그에서 종교에 대해 글을 쓰고 있는 데니스 대학 정치학 폴주페(Paul A. Djupe)교수는 자신의 소속인 종교 연구소(Public Religion Research Institute)의 조사를 인용하면서 2016년 트럼프를 지지했던 복음주의 기독교도들이 채너티의 사설에 동조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그의 재선을 계속 지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크리스천 소저너스(Christian Sojourners) 잡지의 진보적인 창시자 짐 월리스(Jim Wallis)는 23일(현지시간)에 종교적 권리는 "도널드 트럼프와 함께 일어나고 넘어 질 것"이라고 논평했다.

한편 갈리(Galli)는 CBS 뉴스의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을 중단하고 그의 퇴진을 요구하라고 한 것에 일부는 과장이 있었다"고 밝히고, "어떤 의미에서 그의 탄핵은 선거나 상원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매우 희박하다는 점에서 과장된 것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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