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구 장로(바른구원관선교회)
▲김병구 장로(바른구원관선교회)

다양한 견해가 존재하겠지만, 작금의 대한민국에서 우파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집단이라면, 좌파는 전체주의(인민민주주의)와 국가계획 경제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집단이라고 구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자유민주주의는 종교개혁 이후 복음주의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의 뜻을 반영하여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인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존중, 개인의 참정권에 의한 삼권분립의 공화정치 체재를 유지하며 법 앞에 만인 평등한 사법제도를 운영하는 가운데, 개인 창의와 활동이 만발할 수 있는 시장경제를 체제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좌파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무신론의 인본주의에 입각, 하나님을 대신하는 한 인간을 내세워 전체주의적 독재 체재를 유지하며 국가가 경제의 모든 주체를 통제하는 가운데, 국가의 계획으로 경제를 운영하는 체제를 선호하고 있다.

특히 기독교 내에서도, 소위 자칭 크리스천이라고 하는 목사나 장로 그리고 평신도 중에서도 좌파의 이념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대체로 자유주의 신학에 뿌리를 둔 WCC를 지지하는 사람들로 볼 수 있다.

자유주의 신학이란 무엇인가? 위키백과는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자유주의 신학은 성서를 인간의 이성, 감정, 경험으로 이해하고, 또한 도덕적이며, 역사적이며, 문화적인 관점에서 신학을 이해한다. 자유주의 신학은 진보주의, 역사주의, 인본주의를 강조하며, 성서에 나오는 기적들을 이성과 자연의 원리, 과학, 심리학 등으로 해석하려고 한다."

이 말 대로라면, 자유주의 신학에는 영성이 없어 보인다. 자유주의 신학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은 인본주의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성경은 도덕교과서에 불과하며, 성경에 기록된 기적들은 하나같이 신화에 불과하다고 보는 것 같다.

좀 더 나아가, 자유주의 신학을 신봉하는 자들에게 예수는 한 사람의 종교적 천재에 불과한 것이지, 그가 하나님의 아들로 십자가에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였다는 구원론은 넌센스일지도 모른다.

이런 자유주의 신봉자들이 자신들을 크리스천이라고 치부하며 교회의 목사로 목회를 할 수 있는지? 참으로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단언하건대 자유주의 신학을 이념으로 하는 교회들은 순수한 기독교 교회가 아닌, 포도주에 물이 섞인 단체라 할 수 있다.

교계 매우 활동적인 어떠한 단체에 대해 “교회 내에서 주체사상을 신봉하면서 교회를 박살내고 무너뜨리고 하나님을 훼방하는 것이 목적인 종북좌파이다”라는 발언을 한 피고소인을 항소심 법원에서 무죄라고 판결했던 적이 있다.

이들 단체는 성령이 기록한 성경의 영적 가르침을 악용, 세상적 사고와 논리로 인본주의적 교리를 날조해 기성크리스천들 특히 청년 크리스천들을 영적 복음으로부터 일탈시키는 크나큰 죄악을 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들은 주사파 정권을 지지하고, 한 사람의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에 여기는 하나님의 뜻을 담아 제정한 미국식 헌법을 가진 하나님의 나라 대한민국을 파괴하는데 앞장서 활동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된다.

과연 그러한 단체에 구원이 있을지 의심스럽다. 그들은 사탄이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 자유대한민국을 파괴하는 일에 사용하고 있는 불쌍한 집단 아닐까. 그들에게는 구원이 없고, 꺼지지 않는 지옥 불에 떨어질 것 같아 슬프다.

필자는 그들이 심령이 가난해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얻어 자신이 원죄를 타고난 죄인 임을 깨닫고, 자신들의 죄악을 회개하고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여 성령으로 거듭나 성화의 살아감으로써, 이 세상에서의 참 평안과 내세에서의 영생 복락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 김병구 장로는 싱가폴 장로교단 장립 장로, 시카고 '약속의 교회' 은퇴장로로서 바른구원관선교회를 섬기며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에서 칼럼니스트로도 기고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영원한 성공을 주는 온전한 복음>(한솜미디어 펴냄)이 있다.

* 외부 기고 및 칼럼,성명, 논평 등은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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