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구 장로(바른구원관선교회)
▲김병구 장로(바른구원관선교회)

지난 토요일에는 시카고에 눈 폭풍경보가 있었다. 강민수 담임 목사님과 교회 웹에 관련하여 e 메일로 대화하는 가운데 목사님께서 토요일에 달라스에서 시카고로 오신다며 안전 비행을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셨다,

일기 예보를 다시 확인해 보니 목사님이 도착하시는 오전11:30 은 시카고에 폭풍 경보가 유효한 시간이었다, 다시 메일로 목사님께 11:30에 도착하는 비행을 절대 금물이라고 말씀을 드렸다, 그러나 이미 비행장에서 탑승을 기다리는 목사님께서는 주일 예배를 위하여 비행을 늦출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주일 예배 설교는 성령 충만에 관한 말씀이었다, 오랫동안 기대하던 성령에 관한 설교로 나는 큰 은혜를 받았다, 그렇다 성령은 우리의 구속주 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으로 예수님을 대신하여 공간과 시간을 초월하여 신자들을 도와주시는 보혜사 이시다, 우리 교회가 표방하는 예수의 제자를 만드는 일도 종국적으로는 성령님의 역사로 가능한 일이다,

예배 후, 아침식사와 교제가 끝난 후 10:00 부터 11:20 까지 12호 실에서 중창단 찬양연습이 있었다, 그리고 그 방을 주일학교학생들에게 물려주고 난 후, 식당의 한 켠을 중간 막이로 막고 12:00까지 찬양 연습을 했다, 2주에 한번 예배시간에 찬양대석에서 찬양을 부르는데 주일 당일 예배 전 1시간의 연습을 빼고도 매주 2시간 씩 찬양을 연습한다니 나의 적은 찬양대 경력으로는 경험해 보지 못한 맹훈련이다,

어제 연습한 “ 널 향한 사랑과 계획” 이란 찬송은 구약성경 말씀 중에서 에서 발상한 찬송인데 “ 나와 항상 동행하면 측량할 수 없는 큰 축복을 너에게 주리라” 가사로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한다,

찬양을 연습하는 가운데 문득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이 없다면 내 믿음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어떻게 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지휘자 유 집사님의 마침 기도 지목을 받고 나도 모르게 나온 기도 “ 하나님 참 어렵고 힘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향한 불타는 사랑으로 우리 모두가 더욱 열심히 찬양할 수 있게 하여 주세요.”

 집에 돌아오면서 자문했다 ‘ 나는 예수님을 위하여 죽을 수 있을까?

사도들과 초대교회의 수 많은 순교자들 그리고 지금도 북한의 강제 수용소에서 예수가 주님임을 부인하지 못하는 단 한가지 이유로 고통 당하고 죽어가는 북녘의 우리 형제 자매 크리스천들을 생각한다,

순교 보다 더 큰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한 불타는 사랑이 있을 수 있을까?

성경은 말씀에 순종하여 살면 복 주시고 영생까지 주실 것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므로 신자들이 복 받기 위하여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복 받기를 기대하여 말씀에 순종하는 빛과 소금의 생활을 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며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귀한 일이다,

한편, 축복을 전혀 기대하지 않으면서 무작정 예수님이 미치게 좋아서 또는 받은 은혜에 온전히 감동하여 자신의 건강 부 그리고 생명까지도 내어놓는 사역과 헌신을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더 기뻐하실까!

자신을 버릴 수 있는 하나님을 향한 불타는 사랑을 항상 발휘할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도와주시길 기도 드린다,

남을 위하여 십자가를 지는 아가페 사랑의 실천이야 말로 예수의 제자인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일 수 있으므로.

◆ 김병구 장로는 싱가폴 장로교단 장립 장로, 시카고 '약속의 교회' 은퇴장로로서 바른구원관선교회를 섬기며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에서 칼럼니스트로도 기고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영원한 성공을 주는 온전한 복음>(한솜미디어 펴냄)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병구 #김병구장로 #김병구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