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한인교회 이동규 목사
앵커한인교회 이동규 목사

새해가 되어 한국에서는 한살을 더 먹는다. 생일이 지나던 지나지 않던 한국은 무조건 한살을 더 먹는 불공평함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런 것을 볼 때 미국은 태어나서 한살이 아닌 다음해 생일이 지나야 한살을 더 먹는다. 참으로 계산하기가 편하다. 그래서 한국과 미국의 나이 계산법으로 하면 한살이 더 많을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두 살이 더 많아질 수도 있다.

나이가 몇 살이던 그것이 중요하지가 않다. 중요한 것은 그 나이에 걸맞는 말과 행동과 삶을 이루어 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지금은 한국을 떠난지 20여년이 지나서 학생들이 어떻게 변하였는지를 잘 모르겠지만, 내가 중고등학교 다닐 때 가정에 문제가 있는 친구들은 부모를 부르며, 선생님을 부르는데 꼰대라고 서슴없이 부르기도 한다. 마음에 분이 가득 차 있기에 그런 것을 본다. 그러나 인격적인 선생님들에게는 꼭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오래전에 전도사로 사역을 할 때 두 분의 선배 목회자의 자녀가 생각난다. 한집에 큰 딸은 내가 무엇을 사주겠다고 하고, 교회 집사님들이 무엇을 사주겠다고 하면 아니라고 말하기도 하고 저희 아버지한테 혼나요. 그렇게 말한다. 한마디로 부모가 철저하게 나이에 걸맞지 않은 행동과 말을 하도록 가르쳤다는 것이다. 이해가 된다. 목회자의 자녀가 천방지축이고 이사람저사람 붙들고 먹을 것 사달라고 하면 맨 처음에는 귀엽게 보아주겠지만 지속적으로 그러면 목회자인 부모가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못하였다고 욕을 먹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어느 목회자의 큰 딸은 내손도 붙잡고, 자기 눈에 보이는 사람이면 다 손을 붙잡고 슈퍼마켓에 들어가 무조건 자기가 갖고 싶은 것 집어 들고 나온다. 그래서 한동안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 그래서 내가 담임목사한테 자녀를 이렇게 가르치시면 안 되지요? 교인들이 목사님을 욕하고 가정교육이 잘못되었다고 하는데 아이를 잘 가르쳐서 그런 일이 없도록 하였으면 합니다. 하고 나중에 아이가 계속그러기에 혼낸 적이 있다. 또한 내가 고등부를 맡아 사역을 하고 있을 때 중등부 교육목사가 고등부 수련회에 예배가 없다고 거짓말을 해서 고등부 수련회를 가지 못하게 방해를 하여 강도사로서 비록 건방질 찌라도 목사면 목사답게 똑바로 해 어디서 이런 식으로 해! 하기도 하였다. 목회자들이 자기의 나이에 맞지 않고 목회자로서의 잘못된 행함을 가지고 대접만 받으려 하고, 말만 앞서기에 나이를 먹었으면 나이 먹은 자 답게 행동과 삶을 살아라! 목사면 목사답게 올바로 행동하라! 고 말한 적도 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나이에 걸맞지 않은 행동과 말, 나이에 못 미칠 정도인 것도 문제가 되고, 직분에 걸맞지 않은 행동과 말을 해 아랫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당하고 욕을 먹기도 하는 것이 비일비재하다.

이처럼 우리들의 신앙의 삶도 마찬가지이다. 신앙의 연륜이 있으면 연륜이 있는 사람답게 믿음과 말과 행동의 삶이 일치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을 많이 본다. 거기에 목사다, 장로다, 권사다, 교회의 직분을 갖을수록 말과 행동에 본을 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하기에 자기뿐만 아니라 하나님가지 욕 먹이는 일을 하게끔 된다. 자녀가 밖에 나가서 잘못하면 부모가 욕을 먹고, 자녀가 밖에 나가서 잘하면 부모가 칭찬을 듣는 것처럼 믿음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신앙인으로서의 삶이 올바로 살아가면 우리가 믿고 있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지만 신앙인들의 삶이 잘못되면 오히려 하나님나라전파와 예수 그리스도의 전파에 방해가 되는 방해꾼이 될 수 밖에 없다.

어느 날 학교에서 같이 공부하는 목회자가 상담을 했다. 교회집사가 상담을 하러 왔는데 어느 권사가 돈을 꿔가서 아직까지도 주지 않는다고 그러면서 어떻게 그런 사람이 권사일수가 있냐고 욕하는데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고민을 하였다. 그래서 나는 그 목회자에게 말해주기를 만약 그 사람이 권사가 아니었으면 더 못된 짓을 했을 겁니다. 권사가 되었으니 그 정도인가 봅니다. 말해주었다. 말이 된다고 하였다. 이처럼 오늘날 교회에서 문제가 되는 사람들과 직분자들이 무수히 많다. 이곳에 동양선교교회 원로목사님이신 임동선 목사님이 살아계실 때 말씀하시길 제발 교회에서 계를 하지마세요. 교회가 문제가 되고, 교인들이 떠나게 되고, 하나님영광을 가리웁니다. 그렇게 말씀

하신 적이 있다. 맞는 말씀이다. 계주가 대부분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고 계주가 돈을 띠어먹고 달아나기도 하면 교회에 문제가 되기 때문에 그렇다.

고린도전서 3장1-3절의 말씀을 상고하면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 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치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너희가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이 말씀에서는 육신에 속한 자와 신령한 자들이 나타난다. 신령한자는 믿음과 신앙이 있는 자로서 성령과 하나님 말슴에 의하여 살아가는 자를 뜻하며, 육신에 속한 자를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한다는 것은 아직 어린아이의 수준으로 신앙의 삶이 어린아이라는 것을 보여주며 그들이 믿음이 없고, 아직까지 시험이나 연단을 받기에 힘든 자들을 말함으로 육신에 속한 자 세상에 속하여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자를 뜻한다고 볼 수가 있다.

히브리서5장11-14절에 의하면 "멜기세덱에 관하여는 우리가 할 말이 많으나 너희가 듣는 것이 둔하므로 설명하기 어려우니라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믿음과 신앙에 걸맞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자들은 바로 젖을 띠지 못하고 아직도 젖을 사모하고 젖을 먹는 자들이며, 걸 맞는 행함과 삶을 살아가며 어떠한 어려움과 환란가운데서도 능히 믿음 안에서 말씀으로 이기고 나아가는 자는 이미 젖을 뗀 자요, 단단한 음식을 먹는 자라는 것이다. 믿음과 신앙의 연륜이 있으면 있을수록 거기에 걸 맞는 고난과 연단이 오기 마련이다. 이러한 고난과 연단을 이기고 올바른 믿음과 인격과 삶의 행함을 가지고 살아가는 나이에 걸맞는 자인가 우리 자신을 돌아보았으면 한다.

요한계시록3장8절에서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분이 빌라델비아 교회에 이르기를 "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믿음과 행위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이 아무리 적더라도 그 능력으로 믿음을 지켰다는 것은 젖을 떼고 밥을 먹는 자들이라는 것이다. 나는 아직까지 철부지인 어린아이인가? 아직까지 나만 알고, 남을 섬기지 못하고 배려하지 못하고, 나만 대접받으려하고, 믿음과 행함의 불일치를 가졌다면 분명 그 사람은 아무리 모태신앙이건, 목사이건, 교회에서 중직자이건 단단한 음식을 먹지 못하는 젖만 먹는 자들이라는 것이다. 사람으로서 이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나이게 걸맞지 않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서나 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믿음과 신앙의 연륜에 맞지 않는 믿음 안에서의 인격형성이 잘못 이루어져 행함이 잘못되었다면 새해에는 나이에 걸맞고 나의 믿음과 신앙에 걸 맞는 인격과 삶의 행함이 이루어져 나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이 되어 우리자신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가 선포되어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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