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구 장로(바른구원관선교회)
▲김병구 장로(바른구원관선교회)

[기독일보=칼럼] 루터와 칼빈은 500여 년 전 면죄부를 팔 정도로 복음에서 멀어진 가톨릭에 대항하여 종교개혁을 일으킨 위대한 신학자들입니다, 그리고 종교개혁이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인류 문화의 발전에 끼친 지대한 영향은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루터나 칼빈의 신학이 온전한 복음의 교리를 가르치는 것으로 수용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종교개혁 이후 100여 년 동안 개신교 교인들의 삶은 매우 세속적이어서 심지어 불신자들의 그것보다 퇴폐적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루터의 오직 믿음, 칼빈의 예정론과 성도 견인론 등의 교리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편파적으로 은혜에만 치중하여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루터는 오직 믿음의 교리를 강조하면서 행위가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가르치는 야고보서를 지푸라기 서신이라고 비판하였습니다,

칼빈은 빌립보서 2:12-13 구절 중에서 13절만 인용하여 영생을 얻는 데는 하나님의 은혜만 필요하며 인간의 행위는 불필요하다고 가르쳤습니다, 킬빈은 지속적으로 죄를 짓는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고난을 주셔서 라도 구원하심으로 인간이 영생을 얻기 위하여 해야 할 일은 다만 그 고난을 참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루터의 오직 믿음은 사도 바울이 기록한 로마서를 기초로 칼빈의 예정론과 성도 견인론도 모두 로마서와 빌립보서 등 사도 바울이 기록한 성경 말씀을 근거로 하여 작성된 교리임은 그들의 저서에서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바울이 기록한 다음과 같은 성경말씀은 어찌된 영문인가요?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고전 9: 27)”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빌 2; 12)

“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냐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 임이라: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롬 6: 21-22)

: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상 죽으심이 우리들에게 칭의 구원을 주시기 위함이라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목적은 신자들이 경건하고 거룩한 성화의 삶을 살아 성화의 구원 그리고 마침내 영화의 구원 곧 영생을 얻도록 하는 데에 있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루터와 칼빈이 은혜 일변도의 구원론을 주장한 것은 당시 행위 일변도의 가톨릭에 대항하는 데 절박했기 때문이 것으로 여겨집니다, 종교 개혁 이후 100년 동에 걸친 개신교인들의 불신자 보다 세속적인 삶을 보면서 교리의 개혁 없이는 종교개혁이 성공할 수 없음을 깨달은 스코틀랜드 장로교(퓨리턴 본산지)를 중심으로 3년 동안에 걸친 철저한 성경 연구로 웨스터 민스터 신조를 제정하였으며 지난 400년 동안 모든 북음주의 교회들은 이 신조를 헌법으로 자신들의 신조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웨민신조는 영생을 얻는 길을 다음과 같이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는 선한 행위는 진실 되고 살아있는 믿음의 열매이며 증명이다. 그리고 그러한 선한 행위로 신자들은 그들의 감사를 표시하고, 그들의 확신을 강화하며, 그들의 형제들을 교화하며, 복음의 선언을 빛나게 하며, 반대자들의 입을 막고,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의 작품으로 예수 안에서 창조된 그들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이 마지막은 영생이라(웨스트민스터 신조 CF XVIII, 2).”

위와 같은 웨민신조의 구원관을 반영하여 예수교 장로교회의 헌법은 신조 제 9항에 아래와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세상 모든 사람에게 대하여는 온전한 구원을 값 없이 주시려고 명하시기를, 너희의 죄를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자기의 구주로 믿고 의지하여 본받으며 하나님의 나타내신 뜻을 복종하여 겸손하고 거룩하게 행하라 하셨으니 그리스도를 믿고 복종하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

2007년 성령강림 100주년 기념 예배 중에 옥한흠 목사는 자신이 교회성장에 골몰하여 한번구원 영원구원론을 설교해온 것을 10만 성도 앞에서 처절하게 회개하고 한국교회 목사들에게 같은 회개를 강력하게 권면하였습니다,

한국교회 목사님들의 50% 이상이 아직도 루터나 칼빈 류의 한번 구원 영원 구원론을 가르치고 있다고 합니다. 복음을 편파적으로 은혜만을 강조하고 신자들의 책임인 행위를 가르치지 않는 일은 자신을 포함하여 성도들을 지옥으로 인도하는 일입니다,

그러한 목사님들께서는 아래 첨부하는 옥한흠 목사님의 회개 설교를 꼭 들어보시고 은혜 받으시길 간구 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ojK9uQJ7VY&index=20&list=PLc88jqeZTz5DIVkBralVPEv7TNpZo6h3W

◆ 김병구 장로는 싱가폴 장로교단 장립 장로, 시카고 '약속의 교회' 은퇴장로로서 바른구원관선교회를 섬기며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에서 칼럼니스트로도 기고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영원한 성공을 주는 온전한 복음>(한솜미디어 펴냄)이 있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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