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사회] 인플루엔자(A형 독감)에 걸린 학생이 1주일새 4배로 급증하는 등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비상이 걸렸다.

일부 학교는 독감 학생들에게 '등교 중지'를 권고하는 가하면 독감 학생들은 별도의 고사장에서 기말고사를 보게 하는 등 독감 전염 예방에 애를 쓰고 있다.

15일 경기도 수원의 A초등학교는 최근 5명이 넘는 학생에게 '등교 중지(학교장 인정 결석)'를 내렸다.

학교보건법 등에 따라 학교장은 의심환자, 역학조사 대상자, 유사증상자 발생 시 재량에 따라 등교를 중지시킬 수 있다. 이때 등교 중지된 학생은 결석 처리되지 않는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학교 내 A형 독감이 유행하자 각급 학교에 예방교육 강화를 주문하면서 때에 따라 학교장 재량으로 독감에 걸린 학생을 등교 중지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향재 경기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 장학사는 "인플루엔자는 법령상 감염자 개인 격리가 의무화되어있지 않지만, 장시간 많은 학생이 모여 있는 학교의 특성상 학교장 재량으로 감염 학생을 등교 중지해 추가 감염을 예방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기말고사 기간인 중ㆍ고등학교에선 때 이른 독감 유행 탓에 학생들 내신성적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 수원 B중학교는 최근 치른 기말고사 기간 별도의 고사장을 준비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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