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총은 3일 긴급회의를 갖고 한교연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크리스천투데이 류재광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가 3일 오후 긴급임원회를 열고 최근 창립한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김요셉 목사, 이하 한교연)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홍재철 대표회장은 한교연이 '한기총 정상화'를 내세우고 있는 데 대해, “한기총과 상관 없는 단체가 한기총의 정상화와 개혁을 말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 한교연 창립총회 당시 5인의 총대로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개혁총연측은 공식적으로 총대를 파송한 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기총 부회장 자격으로 임원회에 참석한 개혁총연 최원석 총회장은 “우리는 현재 한기총 소속 교단”이라며 “어느 교단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우리 교단도 연합기관에 가입하려면 총회 결의를 거쳐야 하는데, 현재 한교연에는 가입하거나 총대를 파송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공동회장 엄정묵 목사(개혁총연)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오해가 없도록 우리 교단 내에서 확실히 처리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행정보류와 탈퇴 의사를 표명한 예장 한영, 기침, 기성, 합신, 고신, 기아대책기구 등에 대해서는 해당 교단·단체들의 공식 입장을 확인한 뒤, 절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다. 다만 예장 한영측(총회장 한영길 목사)의 경우 “가입 당시부터 정통성 논란이 있었다”며 차제에 제명하자고 뜻을 모았다.

또한 이들은 16일 오후 2시 총신대에서 열리는 한기총 WCC반대대책위원회 모임에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으며,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를 놓고 소속 교단들이 돌아가며 중국대사관 앞 집회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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