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연구소 전국 지역순회 언론세미나가 마무리 됐다.
한국교회언론연구소 전국 지역순회 언론세미나가 마무리 됐다. ©한국교회언론연구소 제공

[기독일보] 예장통합 총회특별위원회 ‘한국교회언론홍보위원회’(위원장 심태식 목사)가 주최하고 ’한국교회언론연구소‘(이사장 임은빈 목사, 소장 박진석 목사)가 주관한 전국 지역순회 언론세미나가 부산·경남 지역 행사를 마지막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난 4월 28일 전북·전주지역(동신교회/신정호 목사)에서부터 시작하여 5월 12일 대구·경북지역(평산교회/이흥식 목사), 6월 28일 충청·대전지역(대전성남교회/정민량 목사), 6월 29일 전남·광주지역(성안교회/김재영 목사), 7월 7일 부산·경남지역(부산진교회/이종윤 목사)을 끝으로 언론세미나 대장정을 마쳤다.

부산·경남지역 언론세미나 개회예배는 배춘일 목사(부산남노회장)의 사회로 시작하여 기도 정재기 목사(울산노회장), 성경봉독 이동아 목사(부산동노회장)가 하고, 설교는 ‘광야의 소리’ 제하로 박상수 목사(부산노회장)가 하였으며, 축도는 이종윤 목사(부산진교회)가 하고 마쳤다. 그리고 본 세미나의 취지와 목적을 임은빈 목사(한국 교회언론연구소 이사장)와 심태식 목사(총회 한국교회언론홍보위원회 위원장)가 수고하였다. 같은 날짜에 경주에서 전장연 수련회가 있어 많은 장로님들이 참여를 못하였으나 47명의 노회 임원들과 총대들이 참가 하였다.

특히 박상수 목사는 “비정상적인 오늘의 언론과 사회를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으로 광야의 소리가 되어 세상에 전파하여 정상적인 언론과 사회가 되도록 힘쓰자”고 하였으며 축도를 한 이종윤 목사는 부산·경남 지역 언론세미나를 위해 큰 수술을 이날에 맞춰 시술하고 20여일 입원하였다가 바로 전날 퇴원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위로와 감사를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이날 강의는 “소셜미디어 언론이해와 목회적 활용 방안”이란 주제로 이민규 교수(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한국교회언론연구소 상임전문위원/노량진교회 안수집사)가 강의를 하였다. 이 교수는 “오늘의 언론 특징은 과거에는 의제를 신문 방송 등 언론이 만들었으나 오늘날에는 의제를 대중이 만드는 시대이다. 즉 역의제를 만드는 시대이다. 이 중심에 있는 것이 소셜 미디어이며 바로 SNS이다”라 강조하였다.

그러므로 한국 교회와 목회자들은 소셜 미디어의 특성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관계 및 참여(Participation) - 소셜 미디어는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의 참여와 피드백을 촉진하며 미디어와 수용자의 개념을 불명확하게 한다/신속한 연결(Connectedness) - 대부분의 소셜 미디어는 다양한 미디어의 조합이나 링크를 통한 연결상에서 번성한다 / 커뮤니티(Community) - 소셜 미디어는 빠르게 커뮤니티를 구성케 하고 커뮤니티로 하여금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하게 한다 / 대화(Communication) - 전통적인 미디어가 ‘broadcast’이고 콘텐츠가 일방적으로 오디언스에게 유통되는 반면 소셜 미디어는 쌍방향성을 띄고 있다 / 공개(Openness) - 대부분의 소셜 미디어는 피드백과 참여가 공개되어 있으며 투표, 피드백, 코멘트, 정보 공유를 촉진함으로써 콘텐츠 접근과 사용에 대한 장벽이 거의 없다” 등을 이해하고 목회와 메시지 전달에 힘써야 한다고 하였다.

나아가 소셜 미디어 서비스 유형을 이해해야 한다고 하며 “커뮤니케이션 모델, 협업모델, 콘텐츠공유모델, 엔터테인먼트모델” 유형을 활용해야 한다고 하였다. 결론적으로 목회적 활용 측면에서 4가지를 제시하였다. 첫째, 앞으로 세대 간 갈등이 심화되는 시대에 세대 간 관계 가치 복원 둘째, 미디어 기계나 기술에 중독이 아니라 전통적인 인간의 참여와 나눔 셋째, 비정상적인 인간 정신과 영성을 위한 치유와 회복 넷째, 더불어 행복한 공동체 가치 실현에 있다고 하였다. 특히 목회자들은 한국언론진흥공단의 빅카인드스(big kinds)를 활용하여 목회에 도움이 되는 자료 데이터를 이용하라는 제안을 하였다.

이 교수의 주제 강의에 대하여 장보철 교수(부산장신대 목회상담학/언론방송 전공)는 주제 강의는 오늘의 소셜 미디어의 특징 즉 기술(technology) 변화, 소통(network)의 필요, 이야기(storytelling)의 시대임을 잘 지적하였으며 목회적 실제에서 콘텐츠를 모두가 만들고, 자기표현의 욕구가 다양하며, 쌍방향 불특정 다수인데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문제이임을 지적하였다. 따라서 ”사이버 공간상에서 어떻게 신앙의 가치를 나누고 관계하며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어 갈 것인가“를 깊이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앞으로 더 연구하고 분석하여야 함을 지적하였다.

또 종합 토론에서 참가자들은 참 귀한 언론세미나인데 이런 내용을 근거로 대언론문제, 대사회문제를 제대로 총회가 대응 대처하기를 요청하였으며 동시에 한국 교회의 좋은 뉴스를 많이 소개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한국교회언론연구소가 하기를 제안하였으며 또한 전국 지역순회 언론세미나는 최초라는 측면에서 대단히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평가하였다.

총결산을 하면 먼저 “소셜미디어 언론이해와 목회적 활용 방안” 이란 주제 설정 은 오늘의 시대에서 매우 적절하였으며 한국 교회가 소셜 미디어를 이해하고 목회에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개론적인 측면에 긍정적이었다는 평가이다. 그러나 목회적으로 어떻게 구체적으로 이용하는 것인지는 더 연구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목회자들의 평가였다.

참여 측면에서 노회 임원들과 총대들이 전북전주가 71명, 대구경북이 45명, 서울수도권이 135명, 충청대전이 51명, 전남광주가 43명, 부산경남이 47명 등 총 392명이 참가하여 언론에 관한 관심이 대단히 많았다는 평가이다.

한편 주최 측은 "앞으로 과제는 예장통합 총회와 나아가 한국 교회가 대언론홍보를 보다 총체적이며 전문적으로 신앙과 신학에 근거하여 어떻게 조사 분석 연구하고 한 목소리가 될 것인가"라고 말하고, "즉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를 어떻게 사회적 언어로 디자인하여 언론과 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정의와 공의를 베풀 것인지 한국 교회의 언론 선교 과제"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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