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 포스트 칼럼니스트 쉐인과 카시 프루잇
미국 크리스천 포스트 칼럼니스트 쉐인과 카시 프루잇

[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크리스천포스트의 쉐인 프루잇은 최근 "용서에 관한 7가지 신화(7 Myths About Forgiveness)"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진정한 용서는 우리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기독교인들이 가지고 있는 용서에 관한 7가지 고정관념을 제시했다.

프루잇은 "모든 성경 구절 중 가장 무서운 성경 구절 중 하나는 마태복음 6장 14-15절 말씀이다"라고 말했다.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마6:14-15)

프루잇은 "이러한 성경구절 중 어떤 구절도 티셔츠, 커피컵, 데스크 탑 스크린 세이버 배경에서 찾아 볼 수 없다"면서 "이러한 구절들이 인기가 없는 이유는 우리 삶에서 불편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며, 실천하기 어렵게 때문이다. 이 성경 구절은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자 한다면, 우리가 먼저 다른 이들에게 은혜를 베풀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은 '너희가 만일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너희가 하나님의 용서함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라고 도전적인 가르침을 주고 있다. 또한 예수님은 우리에게 용서의 복음을 세상에 드러내는 가장 실천적 방법을 가르쳐 주셨다. 그것은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방법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용서란 무엇인가?

프루잇은 "용서에 관한 가장 최고의 정의중 하나는 위키피디아에 나온다"면서 "피해자가 가해자에 대한 감정과 태도가 자발적이고 의도적으로 변화되는 과정, 복수하고 싶은 부정적 감정을 내랴놓고, 가해자가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능력이 증가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프루잇은 "진정한 용서란 화, 분노, 괴로움을 내려놓는 것 뿐 아니라, 당신을 아프게 한 이가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프루잇은 "내가 진정 누군가를 위해 진실로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가? 그들의 잘못을 하나님께 '알리는' 기도가 아니라 그 사람을 축복을 구할 수 있는가? 이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다. 그렇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프루잇은 "우리 자신에게 솔직해지자. 바보 같고 사소한 상황 때문에 우리 대부분은 용서하지 못하고 괴로움을 맛본다. 어떤 경우는 하나님만 용서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면서 "용서에 관한 신화는 기독교인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진정한 승리를 맛보지 못하게 막는다"라면서 용서에 관한 신화 7가지를 제시했다.

1. 용서는 당신이 잊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프루잇은 "불행하게도 맨인블랙 영화처럼 플래시를 보면 기억이 삭제되는 것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상처받은 기억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항상 그 기억은 상처받은 그 자체로 남아 있다. 그러나 삶의 양식(스타일)을 바꿀 놀라운 말이 있다"면서 "'나는 잊을 수 없다. 나는 그 일을 잘 기억하고 있지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용서하기로 선택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2. 용서는 그들의 행위를 당신이 용납한다는 말이다.

프루잇은 "어떤 사람이 우리에게 행한 것이 '괜찮다'고 말하는 것이 용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신화이다. 용서란 궁극적이고 완벽한 심판자로서의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라며 "하나님은 우리들 보다 우리들의 분쟁 해결 방법을 잘 알고 있으며, 죄인과 죄적인 행동을 다루는데 전문가이시다. 하나님이 다른 사람을 향한 우리의 죄적인 행위를 어떻게 완벽하게 다루시는가를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3. 용서란 당신이 바보(doormat)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푸르잇은 "종종 우리가 용서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우리가 반복해서 상처를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그러나 용서란 내 자신이 반복해서 학대받고 상처받는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사실, 내가 그들의 도어매트(계속해서 괴롭힘을 받아도 가만히 있는 사람)라면 그것은 그들이 괴롭히도록 만드는데 일조한 책임이 있다. 이 또한 그들을 진정 돕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프루잇은 "용서란 나 자신을 보호하고 가해자로부터 자유해지는 것이지, 그들로부터 계속 괴로움을 받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4. 용서란 그들의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프루잇은 "용서란 당신이 계속해서 가까워지고,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때때로 가장 건강한 것은 두 사람이 거리를 두는 것이다. 성경을 통해 '다른 이들을 용서하고 사랑하라. 다른 이들에게 친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모든 사람과 친구가 되라는 명령은 없다"고 지적했다.

5. 용서는 사과에서 시작된다.

프루잇은 "때때로 '미안해요'라는 말이 모든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진정한 용서는

이런 함축적인 말에서가 아니라 강력한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 다른 이들을 용서한 이들을 하나님은 용서하신다. 용서한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용서를 체험하며,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용서를 누릴 수 있다"면서 "진정한 용서는 우리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6. 용서는 다른 사람의 행동에 기초한다.

프루잇은 "종종 사람들은 '용서를 구하는 자를 용서하겠다. 용서를 구할 때만이 나의 용서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또한 신화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용서하라는 명령을 받았기 때문이다"라며 "그들이 용서를 구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다른 사람의 행동이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할 때 진정한 승리를 얻을 수 있다. 은혜는 그들이 받을 자격이 없다 할지라도 베푸는 것임을 기억하라"고 조언했다.

7. 용서는 쉬운 것이다.

프루잇은 "슬프게도, 용서는 쉬운 것이 아니다. 또한 어려운 것도 아니다. 우리의 천성은, 용서하지 않음과 분노, 괴로움이 우리 감정을 지배하기 때문에, 용서란 사실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에게 상처 준 자를 상처주고 싶어한다. 우리 자신의 이러한 감정을 쉽게 바꿀 수 없다. 그러나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눅1:37)

푸르잇은 "용서에 관한 많은 신화들이 잇지만 단 하나 진실이 있다. 그 진실은 괴로움, 용서하지 않음, 분노는 우리가 지고 가기에는 너무 무겁고 비참한 짐이라는 것이다. 이제 이 무거운 짐을 그리스도 앞에 내려놓고 용서라는 승리를 맛볼 때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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