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_그리스도가 구속한 여성

[개요]

예수님은 복음으로 여성을 해방하셨다!

복음적인 남녀 관계는 무엇이며 교회 내 여성의 역할은 무엇인가, 저명한 신학자 김세윤 박사에게 듣는다!

복음을 올바로 선포할 때, 교회는 항상 하나님 나라 구원의 현실화로 노예해방과 여성해방을 가져왔고, 약자를 보호하였으며, 만민의 인권을 증진시켰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 교회는 복음을 왜곡하여 성경을 잘못 해석함으로써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 문제가 그렇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갈 3:28)다. 삶 속에서 이 정신을 살리는 것은 교회와, 더 나아가서 기독교 문명을 살리는 데 아주 중요하다. 이 책은 남녀 관계와 여성의 지위와 역할에 대해 성경적인 시각을 갖게 해 준다.

특징

● 남녀 관계와 교회 내 여성 역할에 관한 신학적 정립서
● 여성의 설교권과 목회적 권위에 대한 최초의 성경적, 복음적, 신학적 해석서
● 구약과 예수의 가르침, 바울의 신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여성'에 대한 분석서
●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한 사회적, 실천적 제언서
● 올바른 부부생활, 가정생활, 교회 생활을 영위하고자 하는 모든 성도를 위한 교육서
● 일부 보수 교회 내 가부장적, 시대 역행적 여성관에 진정 복음적인 가르침을 주는 도전서

독자 포인트

● 복음적인 남녀 관계와 교회 내 여성 역할에 대해 명확한 가르침을 필요로 하는 크리스천
● 여성의 설교권과 권위에 대해 복음적 정의를 얻고자 하는 목회자
● 신학교 여성 동문들과 여성 사역자들
● 김세윤 박사의 신학적 모색에 관심 있는 크리스천
● 한국 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든 크리스천

[지은이 김세윤]

서울대학교, 맨체스터대학교, 튀빙겐대학교 등에서 수학하고, 케임브리지의 틴데일 라이브러리에서 연 구하였으며,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Ph. D.를 받았다. 그 뒤 누차 튀빙겐대학교에서 Humboldt 연구원으 로서 연구하였고, 싱가포르와 미국 칼빈신학교, 고든코넬신학교에서 교수 사역을 하였다. 국내에서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 교수,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와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미국 풀러신학대학원 신약신학 교수 및 한인 목회학 박사 과정 담당 부 학장직을 역임한 후, 지금은 신약신학 교수로 봉직 하고 있다.

저서로 The Origin of Paul's Gospel(Tübingen: Mohr Siebeck, 1981; 제2수정증보판 1984; Grand Rapids: Eerdmans, 1982; Eugene: Wipf & Stock, 2007)과 그 한역인 《바울 복음의 기원》(엠마오, 1994), "The 'Son of Man' " as the Son of God(Tübingen: Mohr Siebeck,1983; Grand Rapids: Eerdmans, 1985; Eugene: Wipf & Stock, 2011)과 그 한역인 《"그 '사람의 아들'" - 하나님의 아들》(엠마오 초판, 1992; 두란노 개정판, 2012), Paul and the New Perspective(Grand Rapids: Eerdmans, 2002; TüTbingen: Mohr Siebeck, 2002)와 그 한역인 《바울 신학과 새 관점》(두란노, 2002), Christ and Caesar(Grand Rapids: Eerdmans, 2008)와 그 한역인 《그리스도와 가이사》(두 란노, 2008)가 있다.

그 외에 두란노에서 출간된 《구원이란 무엇인가》(2001), 《복음이란 무엇인가》(2003), 《예수와 바울》(2001), 《주기도문 강해》(2000), 《요한복음 강해》(2001), 《빌립보서 강해》(2004), 《고린도전서 강해》(2007), 《칭의와 성화》(2013), 《바른 신앙을 위한 질문들》(2015) 등이 있다

[본문 맛보기 ]

이 작은 책자가 한국의 보수 교회들을 자극하여 그들이 남녀 관계에 있어, 그리고 그것을 넘어 신학과 삶 전체에 있어, 보다 더 성경적이 되는 데 작은 공헌이라도 하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그들이 건전한 가정들과 교회들을 세우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보다 온전히 선포하며, 그 복음이 가져오는 구원을 보다 더 온전히 실재화하는 교회들이 되기를 빈다.

-11P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모두 남녀의 동등을 가르치는 구절들도 있고, 여성의 남성에 대한 열등과 종속을 가르치는 구절들도 있습니다. 우선, 구약성경의 경우 대표적으로 창세기 1장 26-31절까지의 창조 기사에 남녀의 동등성이 잘 나타납니다. 그 구절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자신의 형상대로 지으셨다고 천명하고 있는데, 그냥 '인간'이라고만 하지 않고 남자와 여자라고 부연함으로써 남자와 여자 공히 자신의 형상대로 지으셨음을 명백히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창조의 원리에 대한 천명입니다. 남자는 100%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고, 여자는 95%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남자와 여자 모두 똑같이 온 우주의 절대적 존재인 하나님 그분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는 말입니다.

-15~16P

'돕는 배필'이라는 말은 열등하다는 뜻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여기 '배필'이라 번역된 히브리어 네게드(neged)는 그냥 '상대자'를 뜻하고, '돕는'이라 번역된 히브리어 에제르(ezer)는 '도움'(주는 자)라는 뜻을 가졌는데, 구약성경에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에제르, 즉 '도움'(주시는 분)이라는 문구가 가끔 나오기 때문입니다(예: 출 18:4; 신 33:7; 시 20:2). 그러므로 여기 창세기 2장 18절과 20절의 '돕는 배필'이 여자/아내의 남자/남편에 대한 열등성을 함축한다고 주장하려면 하나님이 이스라엘보다 열등하다고 주장해야 할 판인데, 이것은 말도 안 되는 것 아닙니까?

결론적으로 남녀 관계는 단어나 표현 몇 개를 피상적으로 또는 잘못 이해하여 논의할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 2장 18-25절을 제대로 해석하면, 우리는 남녀가 동질(같은 뼈와 살)의 존재들이고, 동등한 (또는 서로 딱 맞는) 두 짝(배우자)들로서 더불어 하나를 이루고 서로 도우며 살도록 창조된 존재들임을 알게 됩니다.

-22~23P

참 복된 사실은 우리가 구약시대에 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종말의 구원이 일어난 것입니다. 신약성경은 여러 범주들로 그 구원을 해석하는데 그중 하나가 '새 창조'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 창조가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 창조는 옛 창조의 약점을 극복하고, 더더구나 타락한 질서의 모든 죄악과 단점들과 고난들을 극복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새 창조의 질서에 대해 갈라디아서 3장 28절에서 위대한 천명을 합니다. 그리스도의 새 창 조의 질서에서는 "유대인도 없고 헬라인도 없고 남자도 없고 여자도 없고 상전도 없고 노예도 없다, 다 하나다"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앞서 이야기한 창세기 1장 26-28절과 쌍벽을 이루는 말씀으로, 첫 창조에서 하나님께서 남녀를 공히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시고 이 땅에 하나님의 대리자들로 세워 자신의 통치권을 대행하게 하셨듯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 창조를 통해 타락으로 왜곡된 인간관계를 바로잡아 옛 세상의 대표적인 구분들, 인종적 구분, 성적 구분, 신분적 구분을 극복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 28~2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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