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여성위원회가 29일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약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28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평화기도회”를 열었다.
NCCK 여성위원회가 29일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약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28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평화기도회”를 열었다. ©NCCK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여성위원회가 29일 오전 11시,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약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28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평화기도회”를 개최했다.

평화기도회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과 우리 모두에게 평화가 깃들기를 염원하는 공동기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평화를 위한 기도와 성경 봉독과 묵상, ‘청년외침’의 특송, 일본군‘위안부’의 시편2 낭독, 축도 등의 순서로 평화기도회를 한 후 NCCK 총무인 김영주 목사의 인사와 현장발언, 정대협 소식 나눔, 연대 발언과 일본교회에서 이번 합의와 관련해 발표한 성명서를 대독하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도회 이후 진행된 ‘연대와 나눔’ 시간에는 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인사말을 통해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정부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국민들에게 정부가 무릎 꿇어 사과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일이 나에게 한 일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본받아 정의로운 해결이 완성될 때까지 교회가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모인 대학생들 중 평화나비네트워크 서울대표 박은혜 학생은 “61일 동안 소녀상을 지키며 할머니들의 아픔을 깊게 느낄 수 있었고 많은 시민들의 격려를 통해 다시 희망을 볼 수 있었다”고 말하고 “3월 1일로 평화로에서 소녀상 지킴이 활동은 마무리하지만 자신들의 삶의 현장인 학교로 돌아가 지속적인 연대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CCK 여성위원회는 과거 기독여성들이 주체적으로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깊이 관여하며 눈물 흘렸던 기억을 떠올리며 2016년에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행보를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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