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 휴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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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국제부]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모인 국가들의 노력으로 1주일 내 시리아의 임시 휴전이 이뤄졌다.

독일 뮌헨에서 열린 '국제적시리아지원그룹'(ISSG) 회의 후 존 케리 美국무장관은 "1주일 내 (시리아 내) 전국적인 적대행위 중단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도 시리아 내 적대행위 중단은 어려운 일이지만, ISSG에서 1주일 안에 이행하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오는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등의 평화회담에 앞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ISSG에 포함된 UN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외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이슬람국가(IS)와 알누스라전선, 또 서방에서 테러 단체들로 지목된 일부 시리아 반군 조직은 휴전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1주일 내 휴전'이 합의됐지만, 상당기간은 문서 상 휴전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장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반군 모두 계속 전투에 임하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특히 ISSG 국가들은 휴전 대상에서 제외되는 '기타 테러조직' 지정을 두고 여전히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합의 하루 전 언론 인터뷰를 통해 IS와 반군이 점령한 영토 탈환이 모두 이뤄지기 전까지 휴전 의사가 없다고 이야기 했다. 반군도 정부군 공습이 중단되지 않으면 전투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ISSG의 뮌헨 합의가 허점 및 모호함으로 가득찬 합의라 비판하고 있다. 또 정치적으로 현실성이 떨어지는 합의라고 비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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