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가족들과 함께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테드 크루즈 후보 공식홈페이지

[기독일보=국제] 테드 크루즈(Ted Cruz)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1일(현지시각) 2016 미국 대선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예상 밖 선전으로 여론조사서 1위를 달리던 도널프 트럼프 후보를 누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크루즈 의원은 99%가 개표된 오후 9시 30분 현재 총 28%를 득표해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던 트럼프는 24%로 2위에 그쳤고,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23%로 3위를 기록했다.

아이오와 경선이 미국 대선의 향배를 가늠하는 풍향계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크루즈가 공화당의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크루즈 의원은 아이오와 주 99개 주 카운티를 일일이 돌며 주민과 접촉하는 저인망식 유세와 지지기반인 복음주의자들의 표심을 얻어 극적인 승리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투표 전날까지만 해도 지지율 1위를 기록했던 트럼프의 승리가 빗나가면서, 크루즈가 이날 승리를 통해 대선까지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대선을 겨룰 민주당에서는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94%가 개표된 같은 시각 총 50.2%의 득표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49.3%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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