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 ©wiki

[기독일보 국제부] 프랑스는 현재 '국가비상사태'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 중인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22일(현지시간)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제사회의 對이슬람국가(IS) 전쟁이 완전히 마무리 될때까지 이 상황을 유지할 것"이라 했다.

발스 총리는 "프랑스는 현재 전쟁 중이고, 민주주의 법 체제 하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프랑스 국민을 보호할 것"이라면서 "위협에 대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할 것"이라 했다. 더불어 "아프리카와 중동, 아시아 등에서 IS를 제거·박멸해야 한다"고 말하고, "현재 수행하는 이 전쟁은 전면적·세계적이면서 무자비한 것"이라 했다.

난민과 관련 발스 총리는 "모두 받아들이면 유럽 사회가 완전히 불안정해질 것"이라 지적하고, "그들에게 '와라. 당신을 환영한다'는 메시지가 대규모 인구 이동을 촉발시켰다"면서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난민 포용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더불어 "유럽이 국경을 지키지 못한다면, 유럽이란 개념 자체가 문제될 것"이라며 유럽 외부 국경 통제를 강조했다.

더불어 발스 총리는 인터뷰를 통해 여권 없는 자유로운 통행이 가능한 '솅겐조약'이 위협 받을 수도 있는 유럽 내부국경 통제에 대해서도 "유럽이란 개념 자체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통제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프랑스는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이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사회당 하원의장과의 최근 면담에서 이 상황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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