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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치 멤버 강민경
▲여성 듀오 '다비치' 멤버 강민경 ©인스타그램

[기독일보=시건사고] 여성 듀오 '다비치' 멤버 강민경(25)의 아버지가 수억 원대 사기·횡령 혐의로 피소됐다.

법무법인 금성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비치 멤버 강민경의 부친이 모 종교재단을 기망해 수억 원대의 돈을 세금 명목으로 받아놓고 실제로는 세금을 내지 않고 자신의 회사자금으로 유용하였다는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종교재단 변호인인 법무법인 금성의 유현주 변호사는 "강 씨가 종교용지를 구입하려던 종교재단에게 접근해 매도인을 소개해줬다. 2009년경 매도인 측의 귀책사유로 매매계약이 해제됐고 종교재단이 위약금을 지급받게 됐다"고 밝혔다.

강 씨는 이 종교재단에게 매도인으로부터 위약금을 받으면 4억4416만원 상당의 세금을 내야한다며 대신 세금을 내주겠다 속였다는 것이 금성 측의 주장이다.

이 종교재단은 뒤늦게 자신들은 비영리재단법인이기에 위약금에 세금을 납부할 의무나 원천징수의무가 없다는 것을 알았고, 재단은 강 씨에게 받아간 돈의 반환을 요구했지만 도리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종교부지 건립을 방해하겠다는 식으로 겁을 줬다고 금성 측은 전했다.

이에 이 종교재단은 강 씨의 행동을 묵과할 수 없어 2014년 11월경 강민경의 부친 강 씨를 상대로 사기·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재출했고, 현재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청에서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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