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시행된 마그네틱카드 ATM 인출 제한이 석달 연기됐다.

이에 마그네틱카드로 5월 말까지는 제한없이 현금인출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석달 뒤인 6월 1일부터 은행 영업시간 중 마그네틱카드의 입출금기 사용이 제한되며 9월 3일부터는 24시간 ATM 사용 거래가 전면 차단된다.

금융감독원은 불법 복제로 인한 금용사고를 막기 위해 2일부터 마그네틱카드 ATM 인출 제한을 시행할 예정이었나 시범 시행 첫날부터 마그네틱카드를 IC카드로 전환하기 위해 몰려든 고객으로 은행 창구가 혼잡을 빚는 등 고객 불편 사례가 대거 발생해 입장을 바꿨다. 

또한 제대로 홍보도 안 된 상태에서 시행된 탁상 행정이라는 비난이 쏟아지자 권혁세 금감원장은 주말 특별 대책회의를 소집해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자며 조치 시행을 늦추라고 지시했다. 

금감원은 은행과 카드회사에 IC카드 발급 전용창구를 확대하고 물량이 부족한 IC칩도 추가로 확보토록 지도했다. 또한 금용회사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고객불편사항을 중점 점검할 방침할 예정이다.

또한 6월 말까지 마그네틱카드 사용자들에게 IC카드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우편물, 문자메시지, 이메일 보낼 방침이며 TV 광고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5월 중에는 금융회사별로 IC카드 교체 실적 점검해 미흡한 회사 제재할 것이라고 금감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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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틱카드사용제한 #금융감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