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S&P, 무디스, 피치 등 3대 국제 신용평가기관의 국가 신용등급평가에서 모두 AA- 등급으로 올라섰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S&P는 15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가 3대 국제 신용평가기관의 국가 신용등급 평가에서 모두 AA- 등급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신용등급 조정으로 우리나라는 한·중·일 3개국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현재 중국은 무디스와 S&P 평가에서 AA-(Aa3) 등급을 받고 있지만 피치사의 평가에서는 우리나라보다 낮은 A+ 등급이다.

일본은 S&P 평가에서 AA- 등급이지만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이고 무디스(A1)와 피치(A)에서는 우리보다 낮은 등급에 머물러 있다.

S&P 측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상향 요인으로 ▲우호적인 정책환경 ▲견조한 재정상황 ▲우수한 대외건전성(순채권국) 등을 꼽았다.

S&P는 우리나라가 향후 3〜5년동안 대다수의 선진국에 비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수출이 부진했으나 다른 국가들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의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 3%로 추산했다. 1인당 평균 GDP의 경우 2018년 3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또 S&P는 한국이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이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한국의 신용지표가 향후 2년간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견해에 기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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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등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