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내국인이 국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결제액이 지난해보다 21.7%나 증가했다.

31일 한국은행의 지급결제 통계에 따르면 내국인이 지난 1~6월 국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은 하루 평균 28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7% 증가했다.

올 상반기 내국인의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치다.

반면에 올 상반기 국내 신용카드 이용액 증가율은 5.4%로, 해외 사용액 증가율을 크게 밑돌았다.

올 들어 해외 신용카드 결제액이 유독 증가한 것은 해외로의 출국자 수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014년 상반기 761만 명에서 올해 상반기는 915만명으로 20.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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