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자전거
©사랑의열매 제공

[기독일보] 방송인 황기순 씨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동문 앞에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와 함께 장애인 휠체어 지원 등을 위한 ‘제14회 박상민ㆍ황기순의 사랑더하기 국토대장정’ 출정식을 갖고, 11일간의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황 씨를 비롯해 자원봉사자 20여 명과 김주현 공동모금회 사무총장, 공동모금회 임직원이 함께했다. 김주현 사무총장은 황 씨에게 모금함을 전달하며 국토대장정을 시작하기 전 성공적인 행사를 기원했다.

황 씨가 이끄는 대장정 팀은 출정식 후 서울 여의도에서 출발해 경기도 13일 당일 평촌 문화의 거리에서 첫 모금활동을 시작하며, 천안휴게소(14일)ㆍ옥산휴게소(15일)ㆍ대전복합터미널(16일)ㆍ대구백화점(17일)ㆍ부산해운대(18일) 등 주요 도시를 거친다. 이후 20일 다시 서울로 이동한 후 서울 남대문 삼익패션타운 앞(20~21일), 인천 월미도 문화의 거리(22~23일)에서 모금 행사를 마무리한다.

서울에서 대전까지는 자전거로 이동하며 이후로는 참가자들의 안전과 폭염을 고려해 차량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모인 성금은 2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공동모금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황 씨는 “매년 국토대장정 때마다 전국의 뜨거운 기부열기에 감동을 느낀다”며 “올해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 많은 분들을 돕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사무총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장정팀의 열정은 매년 높아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여름철 모금캠페인의 귀감으로서 나눔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박상민ㆍ황기순의 국토대장정은 황 씨가 가수 박상민 씨와 공동모금회 임직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전국을 자전거로 순회하며 주요도시에서 자선공연을 펼치고 거리모금을 벌이는 행사로 공동모금회의 대표적인 여름 모금캠페인이다.

황 씨가 2000년 휠체어를 타고 전국을 일주하며 모은 성금으로 휠체어 52대(600만원 상당)를 장애인 단체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로 14회째를 맞는다.

황 씨와 박 씨는 국토대장정을 통해 지난해까지 모두 3억9천여만원을 모금했다. 성금을 통해 국내외 장애인들에게 휠체어 1,710대가 전달됐다. 또 지난해에는 저소득 가구에도 연탄 5만장을 지원했으며 저소득층 생계비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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