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플랫 IM 총재
데이비드 플랫 IM 총재

[미주 기독일보] 남침례회 소속 국제선교이사회(International Mission Board) 총재는 지난 5일 "전 세계에서 2,700만명이 현대판 노예인 성노예이며, 다양한 형태의 덫에 걸려 성노예가 되어 있다"면서 "복음이 성노예 문제를 근절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테네시주 내쉬빌에서 '복음과 정치'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남침례회 윤리와종교자유위원회 정기총회에서 플랫 총재는 연사로 나서 "노예는 과거 시대의 유물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네팔 카투만두를 방문해 셀 수 없는 소녀들이 길거리나 오두막으로 된 식당에서 매춘행위를 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노예가 오늘날에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손님들이 식당에 들어가 음식을 먹고 소녀들을 데리고 위층으로 올라가 성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또 "소녀들은 하루에 10~15차례 매춘을 하고 있었는데, 성노예에서 풀러날 것이라는 희망을 전혀 갖고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플랫 총재는 특히 히말라야산에서 온 말리아라는 한 소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소녀는 9살 때 인신매매를 당했는데, 한 남성이 그녀의 어머니에게 카투만두에 딸을 데려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고 번 돈을 가족에게 보내도록 해주겠다며 사기를 쳤다.

이후 말리아는 성노예가 돼 매춘행위를 강요당했고, 다시는 가족을 보지 못했다. 말리아의 가족도 한 푼의 돈도 받지 못했다.

플랫 총재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생애 처음으로 히말라야 산에서 일어나고 있는 끔찍한 현실에 대면하게 됐다"면서 "내가 카투만두에 다시 방문했을 때, 성노예들이 호객행위를 하고 있는 식당들을 지나치며 걸어갔고, 말리아가 이전에 살았던 곳, 그리고 말리아가 지금 일하고 있는 곳을 보았다. 그 때 본 것을 내 마음 속에서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플랫 총재는 성노예가 미국에도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미국인들은 미국에는 성노예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순진한 생각"이라면서 "성노예 희생자들이 차에 태워져 미국의 고속도로를 왔다갔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랫 총재는 "비행기를 타고 네팔에서 애틀란타에 도착해 내가 살고 있는 앨라배마주 버밍햄으로 운전을 했는데, I-20 고속도로를 타고 갔다"며 "이 고속도로는 텍사스로 연결되는데, 이 길이 '미국의 성매매 고속도로(Sex Trafficking Super Highway of the United States)'라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고속도로는 매년 1천만명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곳인데, 매일 밤 셀 수도 없는 성노예 소녀들도 이곳을 왕래하고 있다"고 안타까운 현실을 전했다.

플랫 총재는 인류 역사상 오늘날보다 노예가 많은 시대가 없다면서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능력만이 성노예 문제를 근절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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