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바이오로고스) 짐 스텀프 교수

[미주 기독일보] 유명한 미국의 복음주의 창조과학자인 짐 스텀프(Jim Stump) 교수가 첫 사람 아담이 진화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 한 순간에 창조됐다는 학교측의 공식적인 입장에 대해 반대해 지난달 교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국의 크리스천 과학자들은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인디애나주 미니애폴리스의 베델칼리지(Bethel College) 이사회는 최근 아담이 하나님에 의해 한 순간에 창조됐다는 인간의 기원에 대한 새로운 정책을 공식적으로 승인했다.

지난 수년 간 학교측과 교단측은 이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토론해왔는데, 학교측은 아담이 하나님에 의해 한 순간에 창조됐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그러자 짐 스텀프 교수는 지난달 여기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사임했다. 스텀프 교수는 자신의 사임과 관련해 발표한 성명에서 "학교측의 이번 공식 입장에 대해 깊이 고려한 결과, 베델컬리지에서 물러나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학교에 남아 있으면서 학교측에 반대되는 입장을 취하면 학교와 갈등을 빚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측의 압력이 아니라 자신의 결정을 사임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스텀프 교수는 또 "그동안 학교측에서는 지금까지 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었다"고 감사했다.

인류의 기원에 대해 진화론적 창조론을 지지하는 단체인 바이오로고스(BioLogos)의 데보라 하스마(Deborah Haarsma) 대표는 스텀프 교수의 사임에 대해 "매우 낙담했다"면서 "복음주의적 맥락에서 인간의 기원에 대해 토론하는 것은 큰 도전이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있지만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진화론적 창조론은 진화론을 인정하지만 진화도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 안에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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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과학자 #짐스텀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