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 한국교회 평화통일 기도회'가 범교단적 행사로 준비되고 있다. 10일 기자간담회 모습.   ©이동윤 기자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한국교회 보수·진보를 아우르며 범교단적으로 한국교회 전체가 참여하는 '광복 70년 평화통일 기도회'가 개최된다. 

'광복 70년 평화통일 기도회 준비위원회'(준비위)는 10일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도회 일정 및 취지 등을 설명했다.

평화통일기도회 사무총장을 맡은 우순태 목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교회 전체가 참여하는 기도회로 진행돼 시간이 많이 걸렸다. 한국교회가 하나되기 위해 몸부림치는 가운데 급하게 행사가 준비됐다"며 경과보고를 전했다. 

'광복 70년 평화통일 기도회'는 오는 8월 9일(주일) 오후 3시 30분~6시 30분 서울 시청 앞 광장 및 광화문 남대문로 일대에서, '광복 70년 평화통일 새벽기도회'는 오는 8월 15일 오후 6시~7시 30분에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에서 개최된다.

이번 기도회는 '예수 그리스도, 민족의 희망! 분단을 넘어, 평화통일의 새날 주소서!'라는 주제와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한반도 평화통일 이루어야 합니다!'라는 표어로, 다수의 교단 및 연합기관이 주최하며 한국기독교단체와 통일관련기관이 공동주최한다.

이날 준비위는 기도회 추진방향에 대해 한국교회와 우리 민족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비전의 감동과 결단을 나누는 기도회로 준비하며 ▲한국교회 모두가 함께하며 ▲한국교회의 역량을 총결집하며 ▲한반도 평화통일의 비전을 함께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기도회를 통해) 국권 피탈 105년과 광복 70주년을 맞아 빼앗긴 국권 회복의 감격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지구촌 도처에서 고통받는 종족과 사람들에게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실행하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분열과 갈등에 빠진 우리 사회를 돌아보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사명과 책임을 재확인하며, 광복 70주년을 제2의 8.15광복을 맞이하는 전환기로 삼아 교회가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향한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을 선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일한 시간대에 해외 한인 그리스도인들고 함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간구하며 새롭게 결단할 것"이라면서 "신앙의 유산을 거울삼아 교회연합과 일치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기도회 목적을 설명했다.

이밖에, 우순태 목사는 기도회를 함께 드릴 국내외 도시 각각 70개를 선정하고 범교단적인 조직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8월에 개최되는 기도회가 끝나면 9월 통일독일 모델연구 방문단을 추진해 독일·헝가리·체코·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독일의 통독과정에서의 기독교교회 역할과 양체제 경험자들의 간증을 통해 통일준비의 통전적 인식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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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기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