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스카버로 목사   ©크리스천포스트

(일전에 동성결혼 반대 서명 주도 목회자가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할 경우, 분신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We will burn'이라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됐었는데, 많은 미국인들도 이 말을 실제로 분신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한 것 같습니다. 이 목회자가 이에 대해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미주 기독일보] 동성결혼 반대 서명인 "전통결혼 수호자들의 서명(Pledge in Solidarity to Defend Marriage)"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전 침례교 목회자이자 '비전 아메리카 액션'(Vision America Action)의 설립자 겸 대표인 릭 스카버로(Rick Scarborough) 목사가 지난 27일 "앞서 했던 'We will burn'이라는 발언이 정말로 분신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구약의 다니엘서에 기록된 용광로 속 풀무불에 들어갔던 다니엘의 세 친구처럼 끝까지 믿음을 지키겠다는 것을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스카버로 목사는 이라는 KFYO 뉴스에 "'We will burn'이라는 말은 영감 넘치는 한 찬양곡의 가사를 다른 말로 바꾸어 표현했던 것"이라면서 "다니엘의 세 친구인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느브갓네살의 금신상에 절하거나 용광로의 풀무불에 불살라지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을 요구받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분신하겠다'(We will burn)는 말은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허용 판결에 저항할 경우 정부로부터 오게 될 어떠한 제재도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라면서 "우리는 어떠한 폭력이나 신체 위해 행위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분신 등은 하지 않겠지만 정부의 동성결혼 방침에 대해 다니엘의 세 친구처럼 끝까지 저항하겠다는 것.

앞서 스카버로 목사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리는 굴복하거나 뜻을 굽히지 않을 것이며, 분신까지 할 것(We will burn)"이라며 동성결혼에 목숨을 걸고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목회자들이, 지도자들이 제일선에 서야 한다. 그리고 '나를 먼저 쏴라'고 외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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