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AP

스페인의 FC바로셀로나가 이탈리아 챔피언인 유벤투스를 무너뜨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컵을 들어올렸다.

바로셀로나는 이번 우승으로 유럽 프로구단 사상 최초로 2차례 '트레블'을 달성했다.

FC바로셀로나는 7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4/2015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유벤투스에 3-1로 승리했다.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에서만 7골을 넣은 아르헨티나 용병 카를로스 테베즈를 공격 선봉에 세웠고, '게임 메이커' 안드레아 피를로가 중원에서 볼을 전방으로 실어 날랐다.

바르셀로나는 패스 마스터 이니에스타를 앞세워 특유의 치키타카(짧은 패스를 통한 점유율 축구)를 펼쳤다. 전반전 바로셀로나는 점유율 66%로 유벤투스를 압도했다.

선제골은 이른 시점에 나왔다. 전반 3분 네이마르가 상대진영 오른편에서 왼편으로 깊숙이 연결된 패스를 이니에스타에게 연결했고, 이니에스타가 다시 라키티치에 넘겨준 볼이 골로 연결됐다.

상대 수비들이 뻔히 바라보면서도 패스의 흐름이 빨라 막지 못하는 전형적인 바로셀로나 스타일의 골이었다.

유벤투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유벤투스는 아르투로 비달, 카를로스 테베스 등이 중원의 지휘자 피를로의 지원 속에 날카로운 역습을 펼쳤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바르셀로나도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쌍포를 앞세워 추가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수아레스는 전반 39분 유벤투스의 왼쪽진영을 파고들며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부폰의 철벽수비에 땅을 쳐야 했다.

전반전 다소 지루하던 경기는 후반 들어 뜨겁게 달아 올랐다. 이러한 흐름에 불을 붙인 주인공은 유벤투스의 모라타.

유벤투스는 후반 9분 테베스가 상대진영 오른편에서 마르키시오가 연결한 패스를 왼발로 때렸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이 공을 모라타가 다시 가볍게 밀어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유벤투스의 동점골 이후 바르셀로나의 반격이 매서웠다.

후반 67분, 이른바 MSN라인의 중추인 리오넬 메시는 특유의 빠른 드리블로 상대진영 왼편을 파고 들며 슛을 날렸고, 부폰이 쳐낸 볼을 수아레스가 골로 연결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12경기에 출전, 10골을 기록 중인 메시는 이날 득점을 하지는 못했다.

메시는 이날 전반 중원에서 네이마르, 수아레스 등에게 주로 패스를 넣어줬으나, 후반 들어 유벤투스 최전방을 돌파하며 추가 골에 기여하는 등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며 이름값을 했다.

이날 다소 부진하던 네이마르도 경기종료 직전 추가시간에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우승으로 바르셀로나는 1991~1992시즌, 2005~2006시즌, 2008~2009시즌, 2010~2011시즌에 이어 5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유벤투스는 12년만에 우승컵을 노렸지만 바르셀로나의 강력한 공격진을 막아내는데 실패하며 더블(세리아A, 코파 이탈리아 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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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