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밤 중국 양쯔강에서 전복됐던 유람선 둥팡즈싱(東方之星)호가 5일 강물 위로 들어 올려졌다.

이 배는 구조대에 의해 갑판이 위로 오도록 똑바로 돌려진 뒤 이날 오후 4시 물 위로 부양되기 시작해 6시50분 배의 선체 모두가 물 위로 나왔다.

이어 구조대들이 선체 수색에 나섰다. 수색을 마치는 대로 강 옆 제방으로 인양하게 된다.

현재까지 97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단 14명이 생존했다. 배에는 모두 456명이 타고 있었는데 대부분 나이든 관광객이었다.

지난 사흘 동안 잠수부들이 생존자를 찾아 전복된 배를 샅샅이 훑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자 이날 뒤집어진 배를 똑바로 돌리고 이어 물 위로 끌어올리기로 결정했다.

난징에서 충칭으로 가던 둥팡즈싱 호는 1일 밤 후베이성 우한(武漢) 서쪽의 젠리현 부근 강에서 회오리 바람에 급습 당해 순식간에 전복됐다.

  ©신화/뉴시스

【젠리(중국)=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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