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며칠 내에 강진이 또다시 일어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BBC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 자료를 인용해 "이번 주 안에 규모 7∼7.8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 확률은 200분의 1 정도"라고 전했다.

또 규모 7.3의 이날 지진은 지난달 25일 규모 7.8의 강진에 의해 야기된 '응력 변화(stress change)'에 의해 일어났으며, USGS는 이 지역의 여진을 예측했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만나는 네팔은 규모 7.0 이상의 강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지진이 발생하면 같은 단층 다른 부분에도 응력이 전달돼 파열 현상이 일어나는 데 지난달 25일 지진 이후 진원지에서 동쪽으로 약 150㎞ 떨어진 곳에 지각 단층 파열이 생겼고, 12일 지진의 진원지는 파열된 곳의 동쪽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옥스퍼드대 지진 및 구조지질학 관측 및 모델링 연구소(COMET)의 존 엘리엇 박사는 "1500년대 이후 네팔 서부 지역에서 지진 발생이 끊이지 않았다"며 "이번 지진은 규모 7.3으로 꽤 큰 편이지만 포카라 서쪽 지역에서 8.0 크기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이번 두 차례 지진을 '지진 다발 지역에서 벌어지는 연쇄 반응'으로 보면서 마치 셔츠 버튼이 하나씩 차례로 터져 나가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카르멘 솔라나 영국 포츠머스대 화산학자는 "첫 지진이 발생한 움직임이 다른 단층에 추가적인 압박을 주면서 주변 단층 역시 불안정해지는 것"이라며 "일종의 연쇄 반응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학자는 향후 추가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그 규모는 5.0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파스칼 버나드 파리 행성물리학연구소 지진학자는 "이번 두 차례 강진으로 인도판과 유라시아판 두 지각판 사이 압력이 크게 완화됐을 것"이라면서 "향후 지진의 규모는 5.0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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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