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문화유산' 책 제작에 참여한 학생들과 주요 관계자들. 왼쪽부터 세계한인재단 박상원 상임대표총회장, 한국문화재진흥원 윤대혁 교육이사, 맨 우측 한국문화재진흥원 김성만 원장.   ©한국문화재진흥원

[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사단법인 한국문화재진흥원(원장 김성만, 교육이사 윤대혁)과 세계한인재단(상임대표총회장 박상원)은 최근 발간한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문화유산' 책(국영문 혼용) 기증식을 9일 서울 시청에서 개최했다.

전 세계 한인에게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의 우수한 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이 책은 한국문화재진흥원과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등학교의 김민형·김하은·오석훈·이하은·최아연 학생이 지난 1년간 답사하고 회의하며 제작했다. 책은 세계한인재단을 통해 해외 20여 개국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김성만 원장은 "세계한인재단과 함께 향후 우리의 우수한 문화유산과 한국의 우수한 책을 영어로 제작하여 세계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상원 상임대표총회장은 "삼국유사를 비롯한 다수의 기록 자료에 의하면 우리의 기원은 기원전 2300년 이전에 세워졌고, 반만년의 역사에 걸맞은 세계적으로 훌륭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1900년대 일제의 침탈과 의도적 문화 훼손, 6·25전쟁으로 많은 기록이 소실되었으나,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유네스코에 등재된 유무형 문화유산과 기록물만 50건이 넘는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반증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문화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갖고 있다"며 "전쟁 이후 불모지에서 일어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바로 한국인 특유의 근면, 성실함과 유교적 교육에서 나온 선조들의 지혜를 잘 배우는 '한국식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전 세계에는 7백만 한인이 국위선양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원 상임대표총회장은 "외적으로 우리의 우수한 문화와 기술을 알리고, 내적으로 우수한 문화를 발굴해 나갈 때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욱더 밝을 것"이라며 "한국의 학생들이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의 문화 관련 책을 낸다는 소식을 듣고 개인적으로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며 "세계적인 우리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의 힘이 전 세계 한인들에게 자긍심을 일깨워 주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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