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직무대리 김성배)은 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창덕궁 대조전 벽화 2점을 '창덕궁 대조전 벽화' 특별전을 통해 오는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공개한다. 사진은 창덕궁 대조전 봉황도   ©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직무대리 김성배)은 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창덕궁 대조전 벽화 2점을 '창덕궁 대조전 벽화' 특별전을 통해 오는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공개한다. 사진은 창덕궁 대조전 백학도   ©문화재청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직무대리 김성배)은 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창덕궁 대조전 벽화 2점을 '창덕궁 대조전 벽화' 특별전을 통해 오는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운영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벽화는 일제강점기인 1920년 왕비의 생활공간이었던 창덕궁 대조전에 그려진 '봉황도'(등록문화재 제242호)와 '백학도'(등록문화재 제243호)이다. 이들은 1917년 화재로 소실된 대조전을 다시 지으면서 내부를 장식하기 위하여 제작되었으며, 비단에 그려 벽에 붙인 부벽화 형식의 작품이다.

조전 대청 동쪽 벽에 그려졌던 '봉황도'는 상상의 동물인 봉황을 주제로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과 나리꽃, 바위 등을 화려하게 표현하였다. 한편, 16마리의 학이 달을 배경으로 소나무로 날아 앉는 모습을 기품있게 묘사한 '백학도'는 '봉황도'와 마주하여 서쪽벽을 장식하고 있어 두 그림이 완벽한 대칭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두 벽화는 군왕의 덕치(德治)를 상징하는 봉황과 백학을 포함한 십장생으로 꾸며져 황실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고 있다. 비록 일제강점기에 제작되었지만 순종 황제의 의지에 따라 조선 화가들이 그린 이 그림에는 군왕의 위엄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녹아 있는 것이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직무대리 김성배)은 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창덕궁 대조전 벽화 2점을 '창덕궁 대조전 벽화' 특별전을 통해 오는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공개한다. 사진은 창덕궁 내조전 내부의 봉황도 사진   ©문화재청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그동안 일반인이 볼 수 없었던 대조전 벽화를 가까이에서 감상하면서 우아하고 정교한 황실 회화의 진수를 느끼고 근대기 회화의 변화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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