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0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조정하고 등급은 Aa3를 유지했다.

이에따라 우리의 국가신용등급은 2012년 4월 긍정적(A1)에서 같은해 안정적(Aa3)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긍정적(Aa3)로 상향조정됐다.

무디스는 상향조정 이유로 공기업 부채관리 개선을 우선적으로 들었다.

무디스는 정부의 공기업 정책들이 공기업의 효율성 제고와 부채 감축에 있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한국 정부가 공기업 부채관리계획을 보다 효과적으로 시행한다면 GDP대비 공기업부채가 2013년 36.6%에서 2017년 30%이하로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대외부문 건전성 제고부문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무디스는 정부의 거시건전성 조치 등으로 은행·기업의 대외 취약성이 크게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지난 2008년 9월 1900억달러까지 올라갔던 은행·기업의 단기외채는 지난해말 1150억달러까지 떨어졌다.

또한 ▲순대외자산국 전환 ▲외환보유액의 지속적 증가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향후 미국 금리인상 등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불안에도 충분한 자기완충능력(system-wide self-insurance)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건전재정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국가신용등급 개선의 주요 이유로 설명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GDP대비 국가부채비율은 36%수준으로 동일 신용등급인 여타국가에 비해 매우 우수하며 외부자금에 대한 의존도도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또한 발달된 국내 자본시장, 낮은 인플레, 양호한 중장기 성장전망 등을 감안하면 한국정부의 신용위험은 사실상 전혀 없다(notably absent)고 평가했다.

아울러 무디스는 가계부채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변동금리대출의 축소 등을 통해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며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무디스는 공기업 부채감축의 지속적 개선, 견조한 중장기 성장전망의 지속가능성, 정부 재정기조의 건전성 등이 우리나라의 등급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며 "우리나라에 부여한 긍정적 전망은 향후 6〜12개월 사이에 실제상향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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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등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