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서아프리카지역에서 유행하는 에볼라에 대한 역학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에볼라지원팀에 전문가 1명을 파견한다고 3일 밝혔다.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에서 회원국인 우리나라에 '에볼라 지원팀' 내 감시 및 역학부문을 담당할 전문가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성사됐다.

WPRO는 지난 1월부터 에볼라 지원팀을 시에라리온에 보내 역학조사와 정보 관리, 물자 배분·관리 등의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몽골,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파견된 전문가 12명과 WHO 직원 18명 등 모두 30명으로 역학조사팀을 꾸려 6월까지 순차적으로 시에라리온에 파견할 방침이다.

우리나라 파견자는 에볼라 지원팀 4진에 소속돼 4일 출국해 다음 달 13일까지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발생현황 감시 및 역학조사 활동을 수행한다.

이 전문가는 앞서 파견한 의료진과 마찬가지로 활동 종료 후에는 에볼라 최대 잠복 기간인 3주간 격리 관찰을 받고 감염 우려 상황이 발생하면 유럽 등 다른 나라로 후송돼 관찰 및 치료 조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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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역학조사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