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NCCK 언론위원회가 주최한 '벼랑 끝에 몰린 표현의 자유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 모습.   ©이동윤 기자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이하 NCCK 언론위원회, 위원장 전병금 목사)은 표현의 자유가 침해된 사례들을 모아 사례집을 만들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날 NCCK 관계자에 따르면 전 위원장은 "지난 26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렸던 '벼랑 끝에 몰린 표현의 자유, 이대로 좋은가'라는 토론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정리하여 여·야 대표에게 전달하는 등 표현의 자유를 위해 계속해서 일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NCCK 언론위원회는 현재 운영중인 '표현의 자유 침해 신고센타(02-742-8981, kncc@kncc.or.kr)'를 통해 수집된 사례들을 모아 사례집을 만들어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NCCK 언론위원회는 앞서 가진 토론회를 통해 표현의 자유 침해 사례를 나눴다. 당시 참석자들은 경찰의 인권유린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무리한 연행·소환·기소 남발돼고 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 김영주 총무는 인사말을 통해 "표현의 자유가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 현 정부 들어 국가권력에 의해 표현의 자유와 관련 고발과 기소가 이어지고 있다. SNS상에 의견을 표현한 개인과 세월호 관련 집회와 시위 관련자들이 무더기로 기소되고 있다. 문화예술 영역에서의 자유로운 표현과 풍자 또한 자유롭지 못하다. 더욱이 언론의 보도마저 명훼손으로 고발당하는 등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기본권리가 총체적으로 침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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