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네이트에 이어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들이 내년 중 주민등록번호 수집을 통한 회원가입 방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포털 네이버와 다음를 각각 운영하는 엔에이치엔(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0일 내년부터 회원 가입 때 주민번호를 수집하지 않고,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회원 주민번호도 내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삭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HN는 "개인정보를 암호화하고 있기는 하지만 유출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관련 정책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주민등록번호 이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지은 다음커뮤니케이션 홍보팀장은 “다음도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보유한 주민번호를 폐기하고 주민번호 수집 없이 회원 가입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 사이트는 주민등록번호 대신 아이핀이나 휴대전화 번호, 신용카드 번호 등을 이용해 회원가입을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국내 3대 포털사이트에서 주민등록번호 수집은 모두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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