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팔래스호텔에서 부활절 준비위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이동윤 기자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2015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부활절준비위)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 팔레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활절준비위는 오는 4월 5일 오후 '그리스도의 부활, 화해와 통일로!'라는 주제로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연합예배 장소에 대해선 연세대학교 노천광장이 유력했으나,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부활절준비위는 대표대회장에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총회장 이신웅 목사, 공동대회장에 부활절연합예배를 함께 하길 원하는 교단의 교단장(총회장), 실행위원으로 8개 교단(예장 합동·예장 통합·예장 백석·기장·기감·기성·기침·기하성)의 총회장을 추대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각 단체장은 고문으로 추대키로 했다.

또 이날 부활절준비위는 부활절연합예배 로고와 앰블럼을 공개했다. 주제(로고)는 '그리스도의 부활, 화해와 통일로!'이며, 앰블럼의 붉은색은 십자가 보혈, 푸른색은 청교도의 신앙 그리고 흰색은 부활의 능력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한국을 상징하는 태극기의 청홍색을 통해 한국교회의 화합을 강조했고, 해방 70주년을 기념해 한국교회의 하나됨과 미래를 지향하는 의미를 담았다. 숫자 '7'과 '0' 속에 부활의 십자가를 함께 담아냄으로써, 성령의 불로 이뤄지는 복음전파 사역과 십자가를 통해 분단된 한반도 및 세계가 하나됨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대표대회장에 추대된 이신웅 목사는 "오늘을 기점으로 부활절연합예배 소식을 전국에 알리며 협력을 구하고 싶다"며 "부활절로 인해 부활의 복음이 확산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오늘의 한국 기독교계의 현실도 따지고 보면 부활과 생명의 의미가 퇴색됐기 때문"이라며 "이번 부활절을 통해 생명의 능력이 드러날 것이며, 이를 위해 기도하며 직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활절준비위 관계자는 이번 연합예배의 추진 방향에 대해 "연합단체가 아닌 교단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며 "모든 교단이 함께 참여하며, 진보와 보수의 초월해 새로운 일치 운동을 일으키겠다"고 전했다.

전체적인 개요 설명에 이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번 부활절연합예배가 오후에 개최되는 것에 대해선, 부화절준비위는 "작년의 경우를 참고했다. 새벽에 할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워 성도들의 참석이 힘들었다"며 "개 교회와 지역에서 드리는 부활절예배를 존중했고, 오후에 예배를 드리면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충분히 참여할 있다"고 설명했다.

한기총이 배제된 것과 NCCK 등 각 연합단체와의 조율 문제에 대해선, 예민한 문제라고 밝히며 향후 진행 상황을 전하겠다고 답변했다.

더불어 부활절준비위는 "아직 준비 과정이기에 예배 순서자 등이 정해지지 않았고, 변동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지적된 문제들에 대해선,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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