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취업박람회에 구직자들의 인파로 붐비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기독일보 오상아 기자] 고용불안에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공무원 시험을 생각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15일 "취업준비생 318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잡코리아는 "그러자 '고용안정성'이 응답률 60.6%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연금 등 노후 보장이 되기 때문에'가 43.3%로 그 뒤를 이었다"며 "취업준비생들은 고용불안이 심각해짐에 따라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공무원을 원하는 것"으로 설명했다.

이 외에도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난 때문에(23.3%) △진로를 정하지 못해서(16.1%) △스펙, 나이 등 지원 제한이 높지 않아서(11.1%) △적성에 잘 맞는 것 같아서(8.3%) 등의 의견이 있었다고 잡코리아는 덧붙였다.

한편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를 질문한 결과, '1년에서 2년 사이'라고 답한 이들이 전체 비율 4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6개월~1년(35.6%) △2~3년(11.1%) △6개월 이하(7.2%) △3년 이상(5.6%)등의 순이었다. 공무원 시험 준비 방법으로는 '온라인 강의'를 선호하는 이들이 응답률 66.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독학(49.4%) △사설학원(33.3%) △스터디 그룹(6.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 취업준비생들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언제 합격할지 모른다는 막막함이 들 때(22.2%)'와 '꾸히 공부해도 늘지 않을 때(22.2%)' 가장 힘들다고 답했다. 이어 '시험에 낙방했을 때(12.2%)'나 '다른 친구들이 취업에 성공했을 때(11.7%)', '여유롭게 자기생활을 즐기는 친구들을 볼 때(10.0%)' 힘들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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