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팀의 공격 핵심인 이청용 선수.   ©뉴시스

[기독일보] 호주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축구 국가대표팀에 먹구름이 끼였다. 공격의 핵심인 '블루 드래곤' 이청용(27·볼턴)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해 잔여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청용이 캔버라의 한 병원을 방문해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3주 진단을 받았다고 13일(한국시간) 오전에 밝혔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주치의와 동행한 이청용은 컴퓨터 단층촬영(CT) 촬영을 했고, 오른쪽 정강이뼈 부근에 실금이 간 것을 확인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예전에 골절됐던 부위와는 다른 쪽이다. 머리카락보다 얇은 실금으로 생활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나 훈련은 3주 가량 쉬어야 한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안컵 잔여 경기 출전 여부를 추후 회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이청용은 사실상 남은 아시안컵 대회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재활을 병행하며 출전을 강행할 수도 있지만 정상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긴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3일 쿠웨이트전은 물론 17일 열리는 개최국 호주와의 조벼리그 3차전에서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은 실제 슈틸리케호의 오른쪽 공격자원으로 손흥민(레버쿠젠)과 이근호(엘 자이시), 구자철(마인츠) 등과 함께 공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기에, 그의 공백을 적절히 대체하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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