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사업자의 제약역량 평가에 있어 공익성 비중이 커졌다.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인 지상파·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위성 등 계열PP와 개별PP가 콘텐츠 제작역량을 별도의 그룹으로 따로 평가한다.

방통위는 지난해 11월 구성된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평가위원회의의 심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등록대상 방송채널사용사업자에 대한 콘텐츠 제작역량 평가실시 방안'을 최성준 위원장 주재 전체회의에 보고했다.

우선 올해 방송사업자의 콘텐츠 제작역량 평가때 공익성 부문 평가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심의규정 준수 여부와 수상실적 평가항목의 감점 또는 획득 점수를 지난해 평가때의 2배로 상향 조정한다. 또 제작경쟁력 평가항목에서는 해당 PP의 등록된 공급 분야와 일치하는 콘텐츠만 인정해 전문채널로서 정체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방통위는 또 중소 PP의 콘텐츠 제작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상파,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 등의 계열PP와 개별PP를 별도 그룹으로 분리해 평가하고, 종교PP는 평가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다만 종교PP의 경우 콘텐츠 산업 경쟁력 확보라는 평가제도 취지에 따라 평가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중소 PP 평가항목은 콘텐츠 인력 전문성, 제작비, 콘텐츠 지적재산권, 콘텐츠 제작, 국내외 유통, 심의규정 준수여부 등 14개이며 1000점 만점이다.

평가대상 기간은 2013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이며 평가 결과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제작지원사업 심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향후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평가위원회로부터 평가결과 검증, 우수사업자 선정 기준을 사전 심의한 결과를 보고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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