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2.8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30일 마감한다. 이번 전대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선출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새정치연합은 후보자가 많을 경우 내년 1월7일 예비경선(컷오프)을 진행한다. 컷오프는 당대표 3명, 최고위원은 8명이다. 이후 내년 2월8일 열리는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을 최종 선출한다.

당 대표 경선에는 문재인·박지원·조경태·이인영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고 전날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비주류측은 이인영·조경태 의원이 당권경쟁에 나섰다. 박주선 의원도 이날 당대표 경선 공식 출마를 선언해 당권 레이스에 합류했다. 박주선 의원은 김영환 의원과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김동철 의원과의 협의를 통해 단일후보로 추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당대표는 2016년 총선에 공천권을 행사하게 되고 대선을 관리한다는 점에서 막강한 권한을 가진다. 그만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당권경쟁 구도는 문 의원과 박 의원간의 양강체제 속에서 비주류측에서 얼마나 폭발력 있는 후보를 내세울 수 있을지가 현재까지의 흐름이다.

최고위원 경선 출마자 중에서는 정청래 의원이 전날 먼저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미 출사표를 던진 오영식·주승용·전병헌 의원은 이날 후보자등록을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이목희 의원, 유일한 여성 후보로 예상되는 유승희 의원과 '민주당집권을위한모임'(민집모)의 유성엽 의원은 막판까지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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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