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못한 사고와 긴 투병의 시간을 지나며 발견한 신앙의 의미를 담은 책 『상처가 아니라 흔적입니다』가 출간됐다. 최원석 목사는 대형 교통사고로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된 경험을 통해, 고난 속에서도 함께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깊은 통찰을 기록했다.
저자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사역하며 다섯 자녀의 아버지로 살아가던 중 졸음운전으로 인한 큰 사고를 겪었다. 생존 가능성이 낮은 위중한 상태로 아주대학교 권역외상센터에 이송된 그는 여덟 차례의 대수술을 견디며 긴 회복의 시간을 지나야 했다. 책은 이러한 극한의 상황 속에서 경험한 신앙의 변화와 내면의 깨달음을 진솔하게 담아낸 기록이다.
병상에 머무르는 시간은 저자에게 삶의 방향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사역과 책임 속에서 쉼 없이 달려오던 삶이 멈추었을 때, 그는 처음으로 ‘멈춤’이라는 시간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자신의 계획과 노력으로 삶을 이끌어 가려 했던 태도를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인생을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더욱 깊이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사고를 극복한 경험담을 넘어, 고난 속에서 발견한 신앙의 의미를 조명한다. 저자는 몸에 남은 흉터를 더 이상 아픔의 상징이 아닌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기억하게 하는 ‘흔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러한 관점의 변화는 삶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고난의 시간을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사고를 통해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고 말한다. 아침에 눈을 뜨고 하루를 시작하는 일,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 건강을 누리는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깊이 경험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깨달음은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세우게 만들었으며, 신앙이 단순한 지식이 아닌 삶 속에서 체험되는 관계임을 강조하게 했다.
또한 책은 고난의 시간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사랑과 돌봄 속에서 지나갈 수 있음을 보여 준다. 가족과 교회 공동체의 기도와 섬김이 회복의 과정 속에서 큰 힘이 되었음을 밝히며, 신앙 공동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상처가 아니라 흔적입니다』는 고난을 피해야 할 불행으로만 바라보는 시선을 넘어, 그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믿음의 성숙을 조명한다. 저자는 하나님이 고난 가운데서도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며, 삶의 예상치 못한 순간 속에서도 새로운 길을 준비하고 계신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질병과 사고, 실패와 상실 등 삶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동시에 고난의 시간을 지나며 신앙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제시한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