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부채 비율이 소폭 하락했다.

2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484개사(연결기준)의 부채비율은 78.82%로 지난해 말(80.65%)보다 1.83%포인트 떨어졌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뒤 100을 곱한 값이다. 부채에 대한 자본금이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부채비율이 소폭 감소한 것은 부채보다 자본이 더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말 부채총계는 약 576조원으로 전년 말보다 1.07%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자본총계는 약 730조원으로 전년 말보다 3.41%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의 부채비율이 73.67%로 전년 말보다 0.42%포인트 감소했다.

음식료품(77.54%), 화학(79.76%), 전기전자(43.80%), 비금속(84.49%), 철강금속(44.93%), 운수창고(216.73%), 건설(190.51%), 유통(103.01%), 전기가스(169.73%) 등의 부채비율도 감소했다.

반면 의약품 부채비율은 56.87%로 전년 말보다 1.06%포인트 증가했다. 섬유의복(64.32%), 기계(129.55%), 종이목재(96.34%), 의료정밀(37.05%), 서비스(36.76%), 통신(116.87%) 등의 부채비율도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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