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한국기독교대안교육연맹·침례신학대학교·고신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제15회 2015기독교대안학교컨퍼런스'가 오는 1월 8일 대전 침례신학대학교에서 펼쳐진다.

'부르심, 그 두 번째 소명'이라는 주제로 주강사로는 전광식 총장(고신대)가 초청됐다. 주최 측은 이번 컨퍼런스 주제가 갖는 의미에 대해 "현실을 직시하면서 숨 가쁘게 달려가던 걸음을 잠시 멈추고 지난 이 땅에 기독교대안학교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했다"며 "하나님께서는 결코 개인적 이유로 우리를 부르시지 않으셨으며, 우리를 통해서 이루어 가실 시대적 사명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너져가는 공교육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한국 사회에 헌신할 인재를 양성하며, 통일을 대비하는 일꾼을 키워내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 "이제는 기독교대안학교가 개인적 부르심을 넘어서 나라와 민족을 향한 시대적 사명을 향하여 갈 때"라며 "2015기독교대안학교 컨퍼런스를 통해서 우리의 시대적 사명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다짐하는 귀한 자리가 되기를 소원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또, "이 땅에 기독교대안학교가 본격적으로 태동하기 시작한지 15년, 한국기독교대안교육연맹이 결성된 지 10년이 됐다. 아이들을 부둥켜안고 기도하며 울며 씨름하면서 시간이 흘렀다"며 "대안학교란 이름조차 생소하고 척박하던 이 땅에 지금은 대안학교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학교들이 많이 세워졌다. 현재 기대연에 소속된 학교는 75개, 학생 수는 약 6800여 명, 교직원수 1551명(2014. 10월 현재)에 이른다. 그동안 기독교대안학교가 매년 공교육을 떠나는 아이들을 품고 그 역할을 묵묵히 감당해왔다"고 현 기독교 대안학교의 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다수의 저명 강사들이 초청됐다. 주강사인 전광식 총장과 함께, 8일 저녁 특강에는 임태규 교장(두레자연고등학교)이 강사로 나서 '기독교대안학교의 정체성 확립-대사회적, 공공성의 측면에서'란 주제로 강연한다.

임 교장은 기독교대안학교가 명확한 정체성을 확립할 때 대사회적으로 큰 역할을 하게 됨을 강조하며, 대사회적·공공성의 측면에서 기독교대안학교의 정체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9일 오전 선택강의에는 주도홍 교수(기독교통일학회 회장, 백석대학교 교수)가 '기독교대안학교에서 남북통일을 위한 교육'이란 주제로 강의하며, 통일한국을 대비하는 기독교인의 역할을 통해 기독교대안학교에서 통일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성경적 통일론'을 명쾌하게 전할 예정이다.

이밖에 정용신 원장(한국평화교육훈련원 교육센터 소장), 김대철 부장(밀알두레학교), 조성국 교수(고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 교수), 김희순 소장(세종YWCA 성인권상담센터), 강용일 교수(전주대학교 경배와 찬양학과 교수)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대안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