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에 위치한 새소망교회(안인권 목사)는 동부 아프리카에 극심한 기근과 기아소식을 듣고 10개 여선교회가 주축이 되어 온교회가 앞장서 바자회를 펼치고 굶주린 아이들을 위한 구호헌금을 마련하여 미주기아대책(KAFHI)에 전달했다.

 
 
 

안인권 목사는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기아와 질병으로 죽어간 가족과 이웃을 옆에 묻고 남은 자들이 첫 추수를 감사하며 드린 날을 기념하며 생긴 날이기에, 이 명절을 즈음하여 기아에 고통받고 있는 이웃을 돌보는 일은 우리의 마땅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프리카 기근 현장의 보고를 듣고나선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우리도 6.25때 배급줄을 서서 기다렸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시절을 잊지말고 감사하며 은혜를 갚는 생활이 필요하다”고 전하며 빈곤지역의 성경적 공동체 개발에 기독교인들이 함께하길 소망했다.

이번에 마련한 아프리카 구호헌금은 16,800달러가 마련되어 미주기아대책(KAFHI, 이사장 배현찬, 회장 김형균)에 전달되었다.

아프리카 기근이 심각한 수준을 넘어섰다. 유엔이나 여러 구호기관에서 G20 주요국가에게 긴급 지원을 거듭 호소하고 있지만, 별 호응이 없는 상황이다. 굶어 죽어가고 있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모습이 이미 오래전부터 언론에 나올 만큼, 이 지역 기근은 만성적이다.

올해는 동부 아프리카(소말리아, 케냐, 에디오피아)와 사하라 사막 남쪽 나라들의 기근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경고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세계식량계획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만 수백만명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고, 이들 대부분은 식량을 구하기 위해 살림살이를 내다 팔거나 집을 떠나고 있다고 이달 초 밝혔다.

서부 아프리카에서는 2명 중 1명은 하루 1달러(1천원) 미만으로 사는 극빈층이다. 말리, 부르키나 파소, 모리타니 주민들은 긴급 식량지원을 받지 못하면 대규모 식량부족 사태에 처할 것이라고 세계식량계획은 보고했다. 소말리아에서는 약 1백만명이 굶주리고 있다. 유엔 자료를 보면 이 나라 구호대상이 6개월 전 87만5천명보다 약 13만여명이 더 늘어났다. 에티오피아도 전체 인구 7200만명 가운데 330만명이 식량원조만을 기다리고 있다.

사이먼 플루에스 세계식량계획 대변인은 “원조의 손길이 늦어져, 이 지역 기아 사태가 니제르처럼 악화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니제르에서는 약 15만명의 어린이가 굶어죽을 위기에 처해 있고,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360만명이 식량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유엔은 호소했다.

미주기아대책 사무국장 정승호 목사에 따르면 “기근지역은 여성과 어린이들의 피해는 가장 심각하다. 여성과 아이들에 대한 편견이 여전히 지배하는 사회 특성상 구호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다. 그나마 남자들은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일하러 나갈 수 있지만, 여성들은 삭량도 없는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기근이 최근 들어 더욱 심각해진 것은 가뭄 때문이다. 에티오피아는 지난 20년동안 5차례나 큰 가뭄이 들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10월에는 가뭄으로 타들어가는 아프리카 들녘을 메뚜기떼들이 초토화시켜 버렸다. 이 때문에 부르키나 파소는 농작물의 90%를 잃었다. 가뭄으로 수확량이 줄어 식량이 부족해지면 사람들은 농기구를 포함한 가재도구를 팔아 당장 끼니를 잇는다. 이듬해에는 농사 지을 도구가 없어 또 굶주리게 된다. 세계식량계획은 아프리카 나라들은 수로 등 관개시설이 발달하지 않아 자연재해에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종족분쟁 등 내전도 아프리카 기아 사태의 큰 원인이다. 콩고는 전쟁과 관련된 질병과 기아로 날마다 1천명씩 죽어가고 있다. 도로와 운반시설이 열악한 것도 걸림돌이다.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양의 식량을 운반하기 어렵다. 운반 비용도 높다. 지난달에는 쌀 850톤 등 세계식량계획 구호물자를 실은 배가 소말리아 북쪽 보사소 항구에서 약탈당하기도 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유엔은 이 지역에 필요한 구호자금을 애초 1600만달러에서 8100만달러로 재조정했다. 하지만 부자 나라들의 주머니가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다. 니제르는 지난 3월 1600만달러를 요청해 100만달러를 모금했고, 에티오피아는 2005~2007년까지 모두 7억63만달러가 필요한데, 지금까지 원조받은 액수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3억2500만달러에 그쳤다.

지난 9월 5일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산하의 소말리아 식량안보지원팀은 “베이 지역의 기근으로 4개월 내에 75만명이 죽는다”는 언론보도를 냈다. 이번에 베이지역까지 기근 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소말리아 내 기근 피해지역은 지난 7월20일에 선포된 남부의 바쿨(Bakool)과 로워 샤벨(Lower Shabelle)과 8월 3일 선포된 모가디슈의 국내피난민촌(Mogadishu IDP)과 아프고예 회랑지대(Afogye corridor IDP)의 국내피난민촌, 미들샤벳지역의 발카드와 카델 구역(Balcad and Cadel district in Middle Shabelle)까지 총 6개 구역으로 늘어났다.1) 이는 약 한 달여 만에 남부지역 8개 지역 중 6개 지역이 기근지역으로 선정된 것으로 소말리아 기근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재 소말리아 전역에서 약 400만명이 기근위기에 빠져있다. UN에 따르면, 현재 상황은 60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으면서 기근이 악화•확대되고 있으며 긴급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향후 4개월 간 75만명의 사람이 목숨을 잃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미 소말리아에서는 수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그 중 절반은 어린이다.

사실 소말리아의 기근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현재 상황은 60년 만의 최악의 가뭄까지 겹치며 21세기 이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기근지역으로 선포될 정도로 가장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았지만, 그 뿌리깊은 원인은 20년 넘게 계속된 소말리아 내부의 정치적 불안정과 이로 인한 내전이다.

지금 이 순간도 계속되는 내전 때문에 소말리아에 대한 식량지원도 여러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특히 도움이 절실한 기근지역은 반군 알 샤바브(Al-Shabaab, 아프리카 알케이다)가 장악하고 구호단체의 추방하고 2년간 활동을 중지시키다가 최근 유엔과 국제기구의 압력으로 다소 문이 열린 상태이다. 기근을 해결하기 위해 인근 국경의 난민촌으로 피나하려는 지역민의 이주도 강제로 막고 있는 상황이어서 소말리아 난민의 고통은 배가 되고 있다고 정승호 목사(KAFHI 사무국장)는 전했다

국제기아대책(Food for the Hungry)는 소말리아 국경지역 케냐 다다압(Dadaab)에 위치한 150000명이 거주하는 난민촌에 본부를 두고 식량제공 및 구호활동을 진행중이다.

“이제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이 가엽고 굶주린 아이들을 위해 한끼, 하루라도 생명을 연장할 희망을 전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강력히 호소했다.

후원문의) 국제기아대책 미주한인본부(KAFHI) 703-473-4696, 847-296-4555
수표보낼 곳) (KAFHI, 411 Kingston Ct, Mount Prospect, IL 6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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