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펄로스
일본 프로야구의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세 차례나 출루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후쿠오카현 야후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2014 일본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6전4선승제) 2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사사구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첫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마쓰다 노비히로의 투수 땅볼로 추가 진루는 없었다.
3회 2사 1,2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베이스를 모두 채웠다. 볼카운트 3B-1S에서 침착하게 볼을 골라냈다.
이대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신고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가기야 요헤이의 2구째를 밀어쳐 우익수 앞으로 보냈다. 이대호는 나카무라 아키라의 내야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이대호는 8회 마지막으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대호의 활약 속에서도 소프트뱅크는 니혼햄에 1-5로 패했다. 소프트뱅크는 2승1패로 여전히 우위를 유지했지만 전날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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