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정부가 국채 발행 등으로 내년에 지급해야 하는 이자가 38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기획재정부, 안전행정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채 및 지방채, 공공기관 및 통안증권에 대한 이자비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채권 발행으로 내년에 지급해야 하는 이자비용이 38조505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민 1인당 76만원을 부담하는 꼴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국채 등 국가채무로 인한 이자비용이 22조8000억원(2005년 예산안 기준), 공공기관 부채 관련한 이자가 9조8346억원(2013년 결산기준)으로 추산됐다.

또한 한은의 통안증권 발행에 따른 이자비용은 4조9000억원(2013년 결산), 지자체의 지방채 등에 대한 이자비용은 8714억원(2014년 예산안), 교육청별 지방채 등 이자비용은 991억원(2013년 결산) 등으로 예상됐다.

박 의원은 "국가채무에 대한 이자뿐아니라 공공기관 적자, 통안증권, 지방채로 인한 이자비용도 국민이 부담해야 하는 빚으로 가계부채가 1040조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큰 부담이 될 것"이라며 "국가 채무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이에 대한 관리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