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서울시는 8일 도심 속 소음 등에서 벗어나 휴식과 명상을 즐길 수 있는 '서울, 사색의 공간' 87곳을 선정, 소개했다. 서울시는 '당신의 마음이 머문 곳, 서울의 쉼표'라는 슬로건 아래 복잡하고 분주한 도시 생활 속에서 경제적, 시간적, 거리적 이유로 마음 편히 쉬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인근에서 쉴 수 있는 명소를 발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87곳의 공간은 크게 7개 테마로 구분된다. ▲시간의 켜와 만나는 사색(9곳) ▲물 가의 사색(7곳) ▲숲길을 거니는 사색(12곳) ▲내려다보는 사색(8곳) ▲종교적 의미를 느껴보는 사색(12곳) ▲숲 속의 사색(29곳) ▲일상에서 만나는 사색(10곳) 등으로 시민들은 각자 원하는 장소를 테마별로 찾을 수 있다.

'시간의 켜와 만나는 사색' 공간으로는 만해 한용운 시인이 말년을 보낸 '심우장', 흥선대원군의 별서이자 계곡을 낀 숲 속 산책길을 거닐 수 있는 '석파정' 등이, '물가의 사색' 공간으로는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재현한 공간인 종로구 인왕산 '수성동 계곡'과 생태경관이 뛰어난 '삼육대학교 제명호' 등이 있다. 이밖에 4.7㎞ 길이의 무장애길이 있는 중랑구 '망우산 사색의 길'과 한강과 도심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남측 전망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성당인 중구 '약현성당', 잣나무 숲이 우거진 금천구 '호암산 잣나무 산림욕장' 등이 꼽혔다.

이같은 사색의 공간 87곳은 지난 2월부터 25개 자치구,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등 30개 기관의 방문 조사, 와우서울 홈페이지 시민 공모, 공간 전문가 추천 등을 통해 선정됐다. 시민 접근성과 안정성, 매력적인 공간 스토리가 선정기준이 됐다. 사색의 공간에는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위한 각 장소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하는 안내판도 설치된다.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81곳에 안내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며 나머지 6곳은 설치를 협의 중이다. 자세한 안내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campaign2014/sasaek)와 모바일 지도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서울맵',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바쁘고 돌아가는 도시 생활에서 멀리 가지 않더라도 사색의 공간에서 자연이 주는 위로와 힐링을 경험하기를 바란다"며 "올해 선정한 87곳에서 그치지 않고 내년에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간직하고 있는 숨은 사색 명소를 지속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8일 도심 속 소음 등에서 벗어나 휴식과 명상을 즐길 수 있는 '서울, 사색의 공간' 87곳을 선정, 소개했다. 사진은 성북구에 위치한 심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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