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KT는 7일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에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기가(GiGA) 아일랜드'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섬을 표방한 '기가 아일랜드'는 정보격차 해소와 지역사회 활성화를 겨냥한 KT의 사회공헌 프로젝트이다.

KT 관계자는 "인터넷 이용률이 낮은 도서 지역 중 연내 기가인터넷 공급이 가능한 임자도를 제1호 기가아일랜드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이를 위해 지난달 신안군과 MOU를 맺었다"고 말했다.

이번 기가아일랜드 구축을 통해 임자도 학생들은 화상멘토링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KT는 서울시 및 전남교육청과 협력해 18개국의 외국인 유학생 20명과 임자도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멘토링을 맺고 언어지도 및 문화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노인층이 많다는 현지 사정을 고려해 소변으로 간단히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당뇨 검진 솔루션 '요닥 서비스'도 도입했다. KT는 신안군에 단말기 20대를 기부하고 보건소와 협력해 신안군 내 1만여 명의 노인들에게 서비스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가 ICT솔루션도 제공, 농가의 노동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돕는다. ▲비닐하우스에 복합 환경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농산물 생장환경 최적화 ▲구역별 환경설정에 따라 관수 공급 자동화 ▲영상관제를 통한 작물의 생장단계 관찰 및 온실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T- 커머스를 통해 신안군의 특산물인 새우젓과 소금 등이 유통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화적 격차 해소를 위해 임자도 주민복지센터 일부를 리모델링해 '기가 사랑방'도 꾸몄다. 기가사랑방에서는 ▲alleh GiGA UHD tv와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해 주민들이 원격 문화강자를 통한 교육과 UHD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했으며, ▲영화와 음악 콘텐츠도 제공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번 '기가아일랜드' 프로젝트는 KT와 BC카드를 비롯한 KT그룹의 14개가 기금을 출연했으며, KTH, 스카이라이프, KT ENS, KT뮤직이 기가사랑방 구축을 위해 UHD TV 및 콘텐츠 제공과 태양관 시스템 설치 등에 참여했다.

한편, 전남 신안군 임자면은 유인도4, 무인도 60여 개로 이뤄졌으며 총 1803세대, 총 3658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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