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후 하나SK카드 본사에서 하나금융지주와 양사 CEO 및 임원으로 구성된 통합추진위원회 멤버들이 참석한 가운데 카드통합추진단 출범식이 열렸다. 첫 번째 줄 왼쪽 세 번째부터 하나SK카드 정해붕 사장, 외환카드 권혁승 사장, 통합추진단장 하나금융지주 곽철승 상무.   ©하나SK카드

▲코스피, 기관 매물에 2051.58 '후퇴'

코스피 지수는 2일 전 거래일(2067.86)보다 16.28포인트(0.79%) 내린 2051.58에 장을 마쳤다. 사흘 연속 하락했다. 기관이 나흘 연속 '팔자'에 나섰다. 이날 기관은 2139억원을 팔아치웠다. 특히 금융투자(1328억원)에서 매물이 쏟아졌다. 반면 개인은 1858억원, 외국인은 289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10억원, 비차익거래로 1515억원이 빠져나가 1526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은 대부분에서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66.95)보다 1.79포인트(0.32%) 오른 568.74에 마감했다. 사흘 만에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13.1원)보다 5.2원 오른 1018.3원에 장을 마쳤다.

▲하나SK-외환카드, 통합작업 착수

하나금융그룹은 3일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통합을 위한 '통합추진단'을 발족하고 통합 카드사의 연내 출범을 위한 공식적인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통합추진단은 지주사와 양사 대표를 비롯한 임원으로 구성된 통합추진위원회와 통합 사무국으로 구성된다. 단장은 하나금융지주의 재무전략실장인 곽철승 상무가 맡는다.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는 통합 후 ▲규모의 경제 달성 ▲모바일 기반 미래 결제 시장 선점 ▲핵심 역량 강화 ▲비즈니스 혁신 ▲글로벌 결제 시장 공략 등을 핵심 전략으로 삼을 계획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두 카드사의 통합을 계기로 그룹 차원의 다양한 지원과 시너지 시현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단기간 내에 시장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2025년까지 선도 카드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구 회장, 박삼구 회장 檢에 고소

박찬구(66)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형 박삼구(69)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수천억원대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박찬구 회장이 4000억원대 배임 혐의로 형 박삼구 회장을 고소한 사건을 조사부(부장검사 장기석)에 배당해 수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박찬구 회장은 고소장에서 "지난 2009년 박삼구 회장이 재무구조가 악화된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기업어음 4200억원어치를 계열사들이 사들이게 해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명의로 발행한 4200억원어치 기업어음은 금호석유화학과 금호아시아나, 대한통운 등 12개 계열사가 모두 사들였다. 하지만 2009년 말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기업어음의 신용등급은 C등급까지 추락했다. 검찰은 고소장 내용과 관련 자료 등을 검토한 뒤 박찬구 회장을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8월말 외환보유액 3675억달러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675억3000만 달러로 전월 말(3680억3000만 달러)보다 4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탓이다. 국채·정부기관채·금융채·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이 3351억8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4억1000만 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부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인출권인 IMF포지션(23억9000만 달러)과 IMF 특별인출권(SDR, 34억4000만 달러)도 각각 6000만 달러, 3000만 달러 감소했다. 예치금은 217억3000만 달러로 전월(217억2000만 달러)보다 1000만 달러 늘었고 금은 같은 수준(47억9000만 달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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