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의 벽을 함께 넘습니다"

                                                                                            연요한 목사(숭실대 교목)

사랑의 하나님!

절망의 벽은 혼자 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넘는 것임을 발견합니다. 저희들은 아는 것에 차이가 많습니다. 가진 것에도 차이가 많지만 속상하지 말게 하옵소서. 제가 가지고 있는 것 그대로 받으소서. 주님께서 가르치시고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하나님이 사용하옵소서. 제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 것이옵니다. 제가 받은 것은 은총이고, 은혜입니다. 저에게 복을 주시어 이 땅 끝날 때까지 온 백성을 구원의 나라로 이끌 힘을 주옵소서. 재능과 성품을 하나도 버리지 않으시고 다 받으셔서 하나님 뜻에 맞게 새롭게 사용 하옵소서. "내 주 예수 주신 은혜 한없건만 내 주 앞에 이 적은 것 다 드리니 주 예수여 내 정성을 받으소서."

하늘과 땅을 함께 생각하는 결단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제가 어떻게 하늘이라는 세계를 이 땅에서 경험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명령에 복종함으로 거기에 담긴 약속들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저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릅니다. 온 우주를 끌어안는 큰 조상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더 큰 가족, 더 큰 나라, 더 나아가 온 세상을 위해서 살겠다고 결단하게 하옵소서. 인간의 마음 속 깊은 곳, 양심의 가장 깊은 곳에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 나라를 잉태하기 원합니다.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어 고기를 많이 잡게 하옵소서. 이 세상은 깊은 곳이 많습니다. 넓은 곳도 많습니다.

깊은 곳에는 사람이 많습니다. 배고픈 사람, 배부른 사람, 힘든 사람, 평안한 사람,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가서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조금 배웠다고 떠들지 말게 하소서. 우쭐하며 자랑하지 말게 하옵소서. 저의 미래를, 이 나라의 미래를 깊게 생각하게 하옵소서. 십자가 죽음 속에서 부활이 생겨납니다. 십자가에서 생명이 태어납니다. 하나님의 힘이, 하나님의 능력이, 십자가에서 나타납니다. 저에게 죄 사함을 주시고, 생명을 주셨습니다. 십자가가 가장 높고, 가장 깊고, 가장 넓은 곳입니다. 악한 역사가 선한 역사로 바뀌고 땅이 하늘로 뒤집어 지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말씀이 멸망할 자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이지만, 구원을 받는 사람인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고전1:18)."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17장)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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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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