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발생한 22사단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군의 중간수사결과가 다음주 초에 발표한다고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이 10일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가해자 임 병장에 대한 수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간수사결과 발표에서는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수색 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에 대한 군 당국의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GOP 소초에서 동료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한 뒤 탈영해 자살을 기도한 임 병장은 지난 4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8군단 영창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육군 중앙수사단이 임 병장을 상대로 현장검증을 벌였다.

이와 함께 군은 당시 소초장인 강 중위를 명령위반, 전투준비태만, 병원유기, 적전특수군무이탈 혐의가 적용해 구속했다. 적전특수군무이탈은 적과 대치하고 있는 곳(GOP)에서 군무를 이탈한 경우에 해당한다. 군에 따르면 당시 강 중위는 잠을 자면 안 되는 시간에 취침을 했고, 소초장이 탄약고 열쇠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도 소지하지 않아 하사가 자물쇠를 부수고 실탄을 지급해야 했다.

특히 사건 직후 인접 소초에 지원을 요청한다는 이유로 현장을 떠났는데, 수사당국은 이 행동을 도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육군 중앙수사단은 8군단 보통군사법원에 강 중위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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